“굵직한 프로젝트 추진 보람”
“일을 열심히 한 회장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이달로 1년 임기를 끝내고 스테판 하 신임회장에게 바톤을 넘겨주는 LA 한인상공회의소 이창엽(50) 회장은 임기 내 큰 프로젝트의 물꼬를 열어젖힌 데 대한 감회를 털어놓았다. LA 한인상공회의소는 이 회장 임기 중 올림픽가 정화사업인 BID 프로젝트 시작, 다울정 펜스 건립, 한인타운 포켓공원 확정, 타커뮤니티와 협력 강화, 한국외대 MBA 과정 유치 등 쉴 새 없이 달려 왔었다.
올림픽가 정화 등 타운발전 앞장
기업 스폰서십 적극적인 유치도
화학공학을 전공한 한인 1.5세인 이 회장은 “내 정체성이 엔지니어이어서 프로젝트 중심의 상공회의소 운영을 해 왔다”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 회장 체제의 LA 한인상공회의소가 가져온 또 다른 변화는 적극적인 기업 스폰서십 유치다. 이 회장은 주류사회에 한인 상공인들의 대표기관이라는 LA 한인상공회의소의 브랜드를 소개, 스폰서십의 성공적인 유치를 통해 1년 예산이 60만달러에 달하는 성과도 거둬냈다.
그는 “주류사회와 함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한인사회에서 뿐만이 아니라 보다 폭넓게 인정받는 단체로 위상이 자리매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년 동안 가장 보람된 일로 올림픽 BID 사업을 꼽은 이 회장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주인의식을 느낄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운 이 사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상공회의소의 전문화와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궁극적으로는 CEO형으로 실무를 추진할 수 있는 회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티델 플래스틱스의 대표인 이 회장은 USC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1.5세 엔지니어 출신으로 새로 출범한 스칼렛 엄 회장의 LA 한인회에서 이사장을 맡아 앞으로 1년간 봉사하게 된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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