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현재 11만8천명 달해
한국의 100만달러 이상 보유 부자의 증가율이 지난해 세계 4위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투자은행 메릴린치에 따르면 한국은 100만달러 이상을 보유한 부자가 11만8,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18.9%가 증가했다.
미국은 순자산이 100만달러가 넘는 세계인구의 3분의1 가량을 점해 수위를 유지했으며 일본과 독일도 백만장자 클럽에서 여전히 다수를 이뤘다. 전 세계 백만장자는 총 1,010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6% 늘었다.
전 세계 67억명 인구의 불과 0.15%에 불과한 이들이 보유한 총 자산은 40조7,000억달러로 전년 대비 9.4%가 늘었으며 사상 처음으로 1명당 평균 자산이 400만달러를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미국을 포함한 북미가 330만명으로 4.2% 증가하면서 1위를 유지했으며 3.7% 증가해 310만명을 기록한 유럽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 태평양은 한해 전에 비해 8.7% 늘어난 280만명으로 3위에 올랐다.
보유 순자산의 경우 북미가 11조7,000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4.4% 증가해 1위를 기록했으며 유럽 10조6,000억달러, 아시아 9조5,000억달러 순이었다.
순자산이 3,000만달러가 넘는 ‘초부자’의 비율이 전년 대비 8.8% 증가했으며 이들의 재산도 14.5% 늘었다. 이들의 자산은 전체 백만장자 자산의 3분의1을 점했다.
올해로 12년째를 맞는 이번 보고서의 첫 해인 1996년 기준으로 삼은 100만달러는 물가 수준을 반영할 경우 현재의 130만달러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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