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선교교회(빨간색)와 글로벌선교교회는 이번 대회에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양팀의 경기모습.
교회축구 라이벌 동양선교교회 꺾고 제4회 포에버21 LA오픈컵 우승
LA 갤럭시가 주최하고 포에버21, 아디다스, 본보가 공동 후원한 제4회 포에버21 LA오픈컵 축구대회에서 나성영락교회가 교회축구 라이벌인 동양선교교회를 접전 끝에 승부차기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21일 카슨 홈디포센터에서 남가주를 덮친 폭염의 날씨 속에 펼쳐진 대회 결승전에서 영락교회는 동양선교교회와 전후반 일진일퇴의 대 접전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 극적인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3-4위전에선 글로벌선교교회가 4강전에서 영락교회와 격전을 치르느라 체력이 완전히 소진된 그린엔젤스를 6-1로 대파하고 3위를 차지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 이미 8강과 4강전을 치르며 양팀 모두 선수들의 체력이 바닥난 상태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동양선교교회는 초반 공세로 선취골을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고 영락교회의 스트라이커 김태순 선수에 왼발 중거리슛 동점골을 내줬으나 전반 종료직전 영락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반격에 나선 영락은 후반 절묘한 2대1 패스로 동양 수비진을 허물고 동점골을 뽑아내 다시 균형을 맞췄고 이후 양팀은 극심한 체력소모로 힘겨운 모습을 보이며 추가골 없이 2-2로 경기를 마쳤다.
이어 벌어진 ‘러시안룰렛’ 승부차기에선 큰 경기에 강한 영락교회 선수들은 첫 3명의 키커가 모두 킥을 성공시킨 반면 동양선교교회는 2, 3, 4번 키커가 킥에 실패해 아쉽게 우승컵을 영락교회에 넘겨주고 말았다.
앞서 벌어진 8강 플레이오프에서 조별리그 B조 1위로 올라온 영락교회는 이날 8강전에서 A조 2위로 올라온 또감사홈교회를 6-1로 대파한 뒤 준결승에서 D조 1위로 올라온 그린엔젤스와 연장까지 가는 대 접전끝에 4-3으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C조 1위 동양선교교회는 8강전에서 D조 2위 포에버21을 상대로 격전 끝에 2-1로 승리한 뒤 준결승에서 글로벌선교교회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총 14팀이 출전, 지난 14일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끝에 글로벌선교교회, 또감사홈교회(이상 A조), 나성영락교회, 코너스톤교회(이상 B조), 동양선교교회, 뉴스타부동산(이상 C조), 그린엔젤스, 포에버21(이상 D조) 등 8개팀이 21일 8강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했다. 이날 벌어진 경기들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8강전
글로벌선교교회(A조 #1) 2-1 코너스톤교회(B조 #2)
나성영락교회(B조 #1) 6-1 또감사홈교회(A조 #2)
동양선교교회(C조 #1) 2-1 포에버21(D조 #2)
그린엔젤스(D조 #1) 1-1(PK 5-4) 뉴스타부동산(C조 #2)
◎준결승
동양선교교회 2-1 글로벌선교교회
영락교회 4-3 그린엔젤스
◎3-4위전
글로벌선교교회 6-1 그린엔젤스
◎결승
나성영락교회 2-2(PK 3-1) 동양선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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