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는 26년만에 최저치 추락
(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 판매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최장 6년간의 무이자 판매에 나선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이번 무이자 판매는 2008년형 승용차와 트럭을 대상으로 24일부터 실시되며 이달말까지 이뤄진다고 GM의 존 맥도널드 대변인은 밝혔다.
GM의 이 같은 6년 무이자 판매는 미 자동차시장이 고유가와 주택시장 침체 등의 여파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GM의 올해 미국내 판매량은 5월까지 작년보다 16% 감소했다.
GM이 6년 무이자 판매에 나섬에 따라 미국 자동차 시장의 판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GM은 반면 2009년형 모델의 경우 원자재가 상승, 환율, 신기술 적용 등을 감안해 평균 3.5%(약 1천달러)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M은 이와 함께 고유가시대에 연료비가 많이 들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는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생산을 올해 17만대 더 줄이는 대신 승용차와 크로스오버차량 생산은 4만7천대 더 늘리기로 했다.
GM의 올해 트럭 판매는 22% 감소한 반면 승용차 판매는 6.7% 감소하는데 그쳤다.
한편 GM의 주가는 판매부진 속에 이날 뉴욕 증시에서 지난주보다 6.4%(88센트) 떨어진 12.91달러를 기록해 13달러선 밑으로 떨어지면서 1982년 2월 이후 26년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GM의 주가는 올해 들어 48% 하락했다.
ju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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