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검찰이 신용위기의 시작을 알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베어스턴스 산하 헤지펀드 파산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헤지펀드 매니저 2명을 기소할 방침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6일 보도했다.
저널은 연방검찰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베어스턴스 산하 파산한 헤지펀드의 매니저인 랠프 시오피(52)와 매튜 탠닌(46)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단계라면서 이들은 빠르면 내주 안에 증권사기 혐의로 기소될 수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뉴욕 브루클린 연방검찰이 이번 주 안으로 핵심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용의자 변호인단에게도 기소가 임박했음을 통보했다면서 이들에 대한 기소가 이뤄지면 월스트리트에서 최근 신용위기와 관련한 최초의 형사고발로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지난 1년간 이들이 채권 포트폴리오에서 자산담보부증권(CDO) 투자에 대해 위기를 인식했으면서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 결과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입혔는 지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벌여왔다.
그러나 이들은 모기지시장이 격변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했을 뿐 의도적으로 투자자들을 호도한 것은 아니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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