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후퇴 징후에 따라 많은 고용주들이 여름철 파트타임 직원을 고용하지 않거나, 오히려 일자리를 줄일 계획이어서 올 여름 청소년 취업 전망이 극히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보스턴 노스이스턴 대학 노동시장연구센터 조사에 따르면, 실업률 상승과 일자리 감소 등의 영향으로 구직시장에서 가장 경쟁력이 떨어지는 10대 청소년들은 정부가 고용추이 파악을 시작한 1948년 이후 가장 어려운 여름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발표된 5월 실업률은 5.5%로 지난달 5%에서 0.5%나 상승 1986년 이후 최대의 월간 증가폭을 기록했으며, 10대 청소년 실업률도 4월 15.4%에서 5월 18.7%로 올라간 상태다.
10대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진 이유는 경기 위축에 따라 여름철 파트타임 일자리가 크게 늘지 않으면서, 기존 일자리를 두고 풀타임 및 성인 구직자들과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10대들은 구직시장에서 경험이 가장 적고, 선택할 수 있는 근무시간도 제한돼 경기 후퇴 때 성인에 비해 구직 순위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또 개솔린과 식료품 가격 상승 등에 따라 수입이 부족해진 직장인들이 수입을 늘리기 위해 파트타임 구직시장에 뛰어들면서 기존 10대들의 일자리를 성인들이 가져가게 되는 상황이 됐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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