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 한인노인들이 선호하는 필립 머레이 하우스(Philip Murray House) 노인아파트.
필립 머레이 하우스와 샌디힐 테라스를 찾아
노인 아파트의 입주자격은 우선 미국나이로 65세 이상으로 노인들에게 우선권이 있으며 영주권, 시민권 소지자이며 60세 이상으로 의사의 진단이 있으면 장애인도 입주할 수 있고 62세의 조기 은퇴자들도 입주할 수 있다.
현재 필라델피아 시에 잇는 한인노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노인아파트는 월넛 프라자(6250 월넛 파크 스트릿), 유니버시티스퀘어(40가 마켓 스트릿), 필립 머레이 하우스(6300 올드 요크 로드), 어퍼튜니티 타워(1717 웨스트 헌팅톤 파크 아베뉴) 그리고 필라 외곽에 소재한 샌디힐 테라스
(303 월넛 스트릿, 노리스타운) 등을 꼽을 수 있다. 본보는 한인노인들이 즐겨 찾는 ‘노인아파트’의 안내와 문제점 등을 시리즈로 알아본다.
현재 한인 노인 130여 가구(190여명)가 입주해 있는 ‘필립 머레이 하우스’ 노인 아파트의 한국인 박승수 매니저는 한 달에 두 번 반상회를 갖고 다민족 입주자들과 자유롭게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갖는데 한인 노인들은 이런 아파트 생활에 아직 익숙하지 못해 타민족과의 화
합이나 의견교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문제점을 얘기했다.
17년째 이곳 아파트에서 한인노인들을 위해 일하고 있는 박승수 씨는 예전에는 자녀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방문해 우편물도 검사해주고 부모에게 설명해 주곤 했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노부모 방문횟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필립 머레이 하우스’는 거의 원 베드룸이거나 스튜디오 형태의 방들이다. 전기세와 물 값은 렌트비에 포함돼 있고 매달 연방정부로부터 받은 사회보장국 체크(정부수표)의 30%가 이들 아파트의 렌트비다. 문의: 드니스 맥코이 매니저 : 215-927-7070, 한국인 매니저 박승수 : 215-808-5802)
노리스타운 소재의 샌디힐 테라스 아파트는 50여 세대의 한인 노인들이 살고 있는데 김정열(73) 씨는 650여 달러의 정부수표 중 30%를 제외한 나머지는 내 생활비가 된다.며 이곳 사무실에서 모든 것을 도와주고 처리해주어 노년의 생활이 아주 편하고 즐겁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시에 위치한 노인아파트들은 대중교통이 편리한 이점이 있으나 주위가 좀 시끄러울 때가 있으며 운전을 못하는 노인들에게는 아주 적합하다. 그러나 변두리 소재의 아파트는 손수 운전할 수 있는 노인들이 선호하고 있으며 시내보다는 환경이 깨끗하다는 중론이다.<계속>
<이경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