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를 이용한 티켓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는 힐리오의 한인마켓 한중식(앞줄) 총괄팀장과 직원들이 고객 만족 서비스를 다짐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비수기 극복, 절호의 기회랍니다”
미주한인사회 최대의 연례 교민 잔치로 자리를 잡은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가 5월17일로 다가오면서 한인기업과 업체들의 ‘할리웃보울 마케팅’ 경쟁도 본격적으로 불붙었다. 한자리에 2만명 육박한 한인이 모이는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는 이들 업체들에게는 1년에 단 한번뿐인 절호의 홍보와 마케팅 기회이기 때문이다.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를 앞둔 한인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을 시리즈로 알아본다.
“폭넓은 고객층 모이는 행사 십분 활용”
티켓 프로모션 가입자 유치 효과 톡톡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는 LA 한인시장에서 가장 큰 이벤트잖아요. 그 만큼 기업체 입장에서는 마케팅 수단으로 폭넓게 활용하고 있죠.”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의 어깨를 짚고 이동통신 업체인 힐리오(대표 설원희)가 영업활동의 비수기 시즌 돌파에 나섰다. 힐리오는 미국 진출 이후 매년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의 후원 업체로 나서며 고객들을 대상으로 티켓 프로모션을 통해 가입자 유치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힐리오의 김범수 과장은 “상반기는 전반적으로 신규 가입자가 저조한 편”이라며 “이 때문에 한인들에게 인기 있는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의 티켓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고 비수기 뚫기 전략을 소개했다. 업계에서는 세금보고 기간에 맞춰 소비자들이 허리띠를 졸라 매는 경향이 높은 4월을 영업활동이 부진한 달로 보고 있다.
힐리오는 특히 지난 2년 동안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에 대한 높은 고객 만족도를 지속적인 후원의 요인으로 꼽고 있다. 김 과장은 “증정용 티켓이 배부된 좌석의 점유율이 높기 때문에 티켓이 사표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 시즌이 되면 행사 여부를 묻는 문의도 이어진다”며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전했다.
힐리오의 적극적인 소비자 공략은 마케팅에만 의지하지 않는다. 힐리오는 전용 단말기인 오션과 미스토를 잇따라 내놓으며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용 단말기인 오션은 듀얼 슬라이드 키패드 방식으로 수직으로 열 경우 기존 단말기와 같은 숫자 키패드가, 수평으로 열 때는 컴퓨터 자판과 동일한 키보드 자판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으로 인기몰이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힐리오는 또한 보이스와 데이터베이스, 문자 메시지를 통합해 월 99달러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의 경쟁력도 최근 고객 증가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김 과장은 “타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서비스는 가격은 유사하지만 실제 서비스 내용을 뜯어보면 일부 서비스가 힐리오에 비해 없는 것을 소비자들이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힐리오의 가입자 숫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가입자가 18만여명을 돌파했다.
김 과장은 할리웃보울 대축제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에 대해 “티켓 프로모션이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행사 후원을 하는 것”이라며 “가족단위 관람이 가능한 행사가 LA에도 있어서 만족한다”며 폭 넓은 고객층을 아우를 수 있는 행사의 장점을 마케팅에 십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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