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탈리아·영국의
최고 지도자들 이어
하워드 호주총리도 물러나
호세 마리아 아즈나르(스페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이탈리아), 토니 블레어(영국) 그리고 존 하워드(호주).
한때 세계 정치무대를 누렸던 서방 주요국의 최고지도자였지만 지금은 선거 패배로 인해 야인이 된 인물들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26일 지난 주말(24일) 실시된 호주 총선에서 존 하워드 총리가 패배한데 대해 “백악관 동맹’의 멤버 가운데 또 한 명이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하워드 총리는 총선에 패배함으로써 호세 마리아 아즈나르 전 스페인 총리, 실비로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뒤를 따르게 됐다는 것. 이들의 공통점은 재임 당시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강력한 친분을 유지했고, 지난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지지했으며 파병을 했다는 점이라고 포스트는 지적했다.
물론 예외가 없지는 않다. 부시 대통령과 가깝게 지냈고 이라크 전쟁을 적극 지지했던 안데르스 포그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는 이라크전을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난 13일 3기 연임에 성공, 정치적 건재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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