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청과협회가 주최하는 ‘제25회 추석맞이 민속대잔치’가 ‘화합과 단결’을 주제로 20일과 21일 양일간 퀸즈 플러싱 코로나 메도우 팍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한국 전통문화 축제의 한마당이 될 이번 행사에서는 동포들을 위한 한국 유명 연예인 공연과 농특산물 직판전시, 풍물놀이, 전통 예술 공연, 민속놀이, 주부 및 청소년 가요제, 사생 대회 등 20여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첫째 날(20일)
오전 10시 평화통일 농악단의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이틀간의 행사가 본격 개막된다. 이어 한인 주부들의 열띤 노래 경연의 장이 될 주부가요제가 펼쳐지며 오후 1시30분부터는 한국 영화 ‘왕의 남자’에 출연했던 남사당 공연 무대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 공연에서 남사당은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할 줄타기와 함께 각종 곡예를 선보이게 된다.
오후2시부터는 중국계, 히스패닉계, 백인계 등으로 구성돼 있는 한류문화 팬클럽 회원들이 나와 그동안 갈고 닦았던 한국 노래와 댄스를 선보이게 되며 이 행사 후에는 한인 1.5세, 2세 청소년들의 노래 향연인 청소년 가요축제가 이어진다.
야외무대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무료 건강진료는 물론 유권자 등록캠페인과 장기대회, 무료 과일 피킹 대회 등이 행사장 곳곳에서 하루종일 진행된다. 메도우 팍 지구본 주변에서는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가족 사생대회가 마련된다. 특히 오후 2시30분부터 야외무대에서는 전문가들의 고증을 거친 한국 전통 혼례식이 재현된다.
한인 예비 신랑신부의 실제 결혼식으로 진행될 이날 혼례식에서는 전주시가 후원한 가마가 등장하게 되며 예당 떡집에서 제공한 폐백 음식도 마련, 관람객들에게 식이 끝난 후 음식도 나눠줄 예정이다.
■둘째 날(21일)
행사 이틀째에는 오전 10시30분 평화통일 농악단의 풍물 길잡이로 막을 올리게 되며 오전 11시30분 부터 줄리아 임 럿거스대 강사가 이끄는 한미문화재단 주최로 타민족 악기와 음악이 어울린 ‘퓨전 한국 무용 및 음악 공연’이 열리게 된다. 오후 1시에는 특설 중앙무대에서 공식행사가 개최된다. 공식행사에는 이세목 뉴욕한인회장, 김경근 뉴욕총영사, 김달중 한국 농림부 차관보, 조지 파다반 연방하원의원, 엘렌 영 뉴욕주하원의원, 존 리우 뉴욕시의원, 헬렌 마샬 퀸즈 보로장 등 한인사회 및 한국, 미국 정 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공식행사 후에는 한국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하는 연예인 공연이 화려하게 마련된다. 젊은 신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SG워너비, 아이비, 양혜승, 바나나 등과 중장년 팬층이 두터운 정훈희 등이 출연, 행사장을 찾은 동포 팬들에게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야외무대에서는 씨름협회 주최의 씨름대회와 축구협회 주최의 축구대회 결승전을 비롯 전통차 시음회와 옥스포드 보험과 라이온스 클럽에서 제공하는 무료 건강 진료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11회 고국농식품쇼
aT센터가 20, 21일 진행하는 고국 농식품쇼에는 경기도와 전라남도, 경상
남북도 등 4개도 우수업체들이 대거나와 김치, 인삼, 떡, 김, 반찬류, 차류, 장류, 버섯가공류, 목공예품 등 한국의 전통 식품 100여개 품목을 전시 판매한다.
올해는 특히 한국산 쌀 특별 홍보관을 마련하고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시식회를 연다. 또한 20일 오전 11시30분에는 송하진 전주시장이 참석하는 전주문화홍보관 오프닝 행사가 열린다. 전주시는 오프닝 행사 직후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비빔밥 축제와 한지 만들기 행사를 가질 계획으로 비빔밥 축제에서는 한국에서 공수해 온 500인 분량을 선착순으로 관람객들에게
나눠 줄 예정이다. 행사장 주변에는 부스를 설치하고 전통 다과와 떡 등 한국 전통 음식을 판매하는 대규모 먹거리 장터와 현대 자동차 등 업체들의 홍보관이 설치돼 열띤 판촉전이 벌어지게 된다.
<셔틀버스 운행>
뉴욕한인청과협회는 ‘추석맞이 민속대잔치’ 행사기간 관람객 편의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20일에는 56인승 버스 2대가 오전 11시부터 매 40~45분 간격으로 대동면옥 베이사이드-효신장로교회-한양마트 플러싱 매장-메도우 코로나 팍을 왕복 운행한다. 또 플러싱 공영주차장 앞에
서는 28인승 1대가 메도우 코로나 팍 사이를 오갈 예정이다.
21일에는 차량을 늘려 56인승 버스 4대가 대동면옥 베이사이드-효신장로교회-한양마트 플러싱 매장-메도우 코로나 팍을 운행하게 되며 한양마트 롱아일랜드 힉스빌 매장 앞에서는 오전 10시30분 28인승 1대가 출발한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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