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교육이 좋은 사람을 만들고, 좋은 사람이 좋은 사회를 만든다는 근본적인 믿음을 갖고 총장직 수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학교 홍보를 위해 27일 뉴욕을 방문한 서울사이버대학의 김수지(65·사진) 총장에게는 늘 한국 최초의 간호학 박사라는 타이틀이 따라다닌다. 더불어 20여 년 전 한국에서 불리던 ‘간호원’이라는 명칭을 ‘간호사’로 바꾼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김 총장은 “한국에서 교육받은 우수 인재들이 미국에 이민 온 후 제대로 뜻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늘 안타까웠다”면서 “서울사이버대학은 한인 이민자들이 미국사회에서 꿈을 펼치며 성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간호학과 출신으로 보스턴 대학에서 간호학 박사를 취득한 뒤 한국의 연세대학교와 이화여대에서 간호학 교수 및 학장 등을 역임하며 남부러울 것 없던 그 자신도 63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서울사이버대학에 편입해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정신질환자 간호치료에 관심을 쏟던 중 사회복지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고.
30년 교수 생활을 이어가는 동시에 국내외를 누비며 학문에 몰두하면서도 동시에 서울사이버대학에서 새로운 대학생활을 했던 김 총장은 졸업 후 6개월만인 지난해 서울사이버대학 총장으로 취임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김 총장은 “태어나 죽을 때까지 인간으로 배워야 할 것이 너무나 많다”며 “미주 한인들도 서울사이버대학이 제공하는 14개 전공학과를 통해 뜻하는 바를 이루는 밑거름을 다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사이버대학은 2009년도부터 전공학과별 석사학위 과정도 신설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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