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한인회-나라은행-SF한국일보가 펼치는 북가주 독서잔치에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도 참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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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있는 동포들에게 한국인의 뿌리를 잊지 않고 한국인의 자긍심을 고취하도록 돕기 위해 범국민적으로 책보내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의 김명옥 사무처장과 유정웅 북가주 지회장이 29일 SF한인회관을 찾아 SF한인회, 나라은행, 한국일보가 펼치고 있는 북가주 독서왕 선발대회에 본국으로부터 책을 제공함으로서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00년 1월 손석우 현 이사장이 브라질을 방문했을 당시 한국학교에 도서관이 있는데 책이 전무한 것으로 보고 책을 보내기로 약속해 시작한 것이 지금의 범국민적인 캠페인으로 확산됐다. 2005년 12월에는 문화관광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허가가 났으며 현재까지 19개국 28만권 정도가 해외동포들에게 전달됐다.
유정웅 북가주 지회장은 “북가주 이북인연합회 부회장을 맡았을 당시 2002년 (김명옥) 사무처장님하고 연락이 돼 북가주 한국학교에 만권을 가져왔다”면서 “책이 필요한 단체, 모임에서 연락을 하면 대사관을 경유해 서울에 요청서를 보낸다”면서 앞으로 한국학교, 한인단체, 본보와 연계해서 책을 본국으로부터 들여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명옥 사무처장은 “작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에서 전달식을 하고 올때 강제이주돼 온 고려인들이 책 한권을 받아들고 우셨다”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건) 돈이 아니라 이런 책이 필요하다”고 할 때는 힘들었던 일을 잊어버리고 정말 열심히 책을 보내드려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총영사님과 만나 어떤 프로그램을 가지고 책이 어떻게 필요할 지를 상의할 것”이라면서 “대사님이 중간에 요청해야 면세혜택을 받아 책을 들여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책이 필요한 학교나 단체는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유정웅 북가주 지회장 전화(415-385-6854)나 팩스(415-861-2255)로 필요한 도서목록, 부수를 적어 보내면 된다. 취합된 요청서는 한국으로 보내져 본부에서 심사작업을 거치게 된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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