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버클리 경영대학원, 26,713달러서 44,154달러로
캘리포니아 주립대의 법학, 경제학, 약학 그리고 여러 전문직 학교들의 수업료가 향후 3년내 4만달러 수준에 이를 지 모른다고 SF크로니클이 20일 보도했다. 인상률은 두자릿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19일(목) 열린 캘리포니아 주립대 이사회에서는 수업료 인상 요구가 승인되지 않으면 일을 그만두겠다는 학장들의 요구도 접수됐다. 이번 문제는 9월 투표를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만약 UC학장들의 요구대로 수업료가 인상되면 UC버클리 하스 경영대학원(Haas Business School)의 경우 일년 26,713달러의 수업료가 2010-11년도에는 65%가 인상된 44,154달러에 달하게 된다. 또한 UC버클리 볼트 홀 법학대학원(Boalt Hall School of Law)의 경우도 26,729달러에서 64% 인상된 43,932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몇몇 이사들은 이사회에서 현재의 수업료는 저임금 학생들을 보호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대학의 공공 임무를 수행하는 등의 효과가 있다며 수업료 인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UCLA 공공정책 대학원의 유니 김씨는 수업료가 인상되면 “뛰어난 학생들을 끄는 UC만의 장점을 잃게 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한편 대부분의 UC학장들은 향후 3년간 매년 7% 인상으로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다른 학장들은 다른 학교들과 경쟁하고 학교의 질적 수준을 유지하려면 더 높은 인상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수업료 인상에 대해 유일하게 찬성 입장을 표한 조지 마커스 이사는 “누구도 수업료가 인상되는 것을 원하진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질적 수준이 유지되기도 원하지 않는가?”라며 수업료 인상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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