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트리뷰트 2R 오초아에 3타차 1위 내줘
세계랭킹 1위인 로레나 오초아가 LPGA투어 긴 트리뷰트 2라운드에서 3타차 단독선두로 나섰고 전날 선두였던 루키 앤젤라 박은 2위로 밀렸다.
1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마운트 플레젠트의 리버타운 컨트리클럽(파72·6,54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오초아는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전날 1위였던 앤젤라 박(18)을 3타차로 추월하며 성큼 앞서가기 시작했다. 앤젤라 박은 이날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도 3개를 범해 제자리걸음을 한 반면 오초아는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는 만점 라운드를 펼쳤다.
한인낭자군은 앤젤라 박 외에 이날 69타를 친 김영(27)이 공동 7위(3언더파 141타)로 뛰어올랐고 장정, 이선화, 이정연 등이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들은 새로운 ‘골프여왕’ 오초아에 이미 6~7타차로 처져있어 추격 가능성은 그다지 밝지 않다.
이밖에 중위권으로 처졌던 김미현(30)이 2언더파 70타를 치며 공동 20위(이븐파 144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지만 오는 8일 명예의 전당 입회가 확정되는 박세리(30)는 이틀 연속 75타를 치는 부진 끝에 컷오프됐다.
두 달만에 복귀전을 치르는 아니카 소렌스탐도 1타만 줄이며 공동 17위(1언더파 143타)에 머물렀다.
<3타차 2위로 밀린 앤젤라 박
>
<새 골프여왕 로레나 오초아가 2라운드를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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