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취미 생활을 즐기면서 재테크도 하고 있습니다.”
지난 40년간 우표와 화폐를 수집해온 김인성(뉴저지주 포트리 거주)씨는 2년 전부터 이베이(e-Bay)를 통해 소장해온 우표 등을 판매하고 있다.
처음에는 은퇴 후 심심풀이 식으로 시작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각종 우표를 수집해오면서 우표 전문가로 인정받는 김씨는 그동안 모아온 우표들을 조금씩 이베이에 내놓았고, 경매를 통해 사고파는 재미에 빠지게 됐다. 얼마 전에는 한국 최초로 우표가 발행됐던 1884년의 견본품 우표 한 장을 5만달러에 판매하기도 했다. 김씨가 판매하는 우표 수입은 매달 1만달러에서 1만5,000달러 수준이다. 심심풀이로 했던 취미 생활이 이제는 중요한 재테크 수단이 된 것이다.
하루에 5-10시간 정도 온라인을 하고 있다는 김씨는 “취미로 인터넷을 했는데, 알고 보니 미국내 온라인 우표 시장이 무척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경매를 통해 사고 팔다보니, 무척 재미있다”고 말했다.
우표나 화폐를 스캔(scan)하고 판매할 우표의 상태를 상세하게 설명까지 곁들여 이베이에 올려놓는다. 보통 1주일 정도의 경매 기간이 있지만 대부분 막판 몇 시간에 경매자들이 몰린다고 한다. 이베이에서 제품을 구입한 뒤 물품 값을 지불하지 않는 등 장난을 하게 되면 경고 또는 회원 자격이 박탈되기 때문에 사기당할 일은 거의 없다고 한다.
김씨는 “우표나 화폐 등은 모을 때 잘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관 상태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고, 수집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그는 “우표 수집을 하다보면 성격도 차분해지고 정리 정돈하는 습관도 생긴다”며 예찬론을 펼쳤다. <김주찬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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