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의 공백을 깨고 뉴욕시에도 마침내 한인 교육위원 2명이 탄생했다.
2007년 7월1일부터 2009년 6월30일까지 2년 임기로 활동하게 될 교육위원을 뽑는 올해 선거에서 퀸즈 25학군과 26학군에 각각 출마한 이황용 후보와 이민경 후보가 모두 최근 시 교육청으로부터 조건부 당선 확정 통보를 받았다. 뉴욕시 교육청은 당선 결과를 웹사이트에 공개했으며 조건부 당선 확정자를 대상으로 신원조회 등 마무리 심사를 거쳐 6월 초 공식 당선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황용 퀸즈 25학군 교육위원 당선자는 18일 “14명의 후보가 출마해 9명을 뽑는 경쟁을 뚫고 당선됐다는 사실이 기쁘다. 투표인단이 피부색보다는 학군내 학생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먼저 생각한 것 같다. 스포츠 관련분야에 종사해 온 특징을 살려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되고 그들의 목소리를 올바로 대변하는 교육위원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민경 퀸즈 26학군 교육위원 당선자도 “그간 한인 교육위원 탄생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준 한인학부모들과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물론, 학교 교직원들과 전체 학부모회 등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 이번 선거는 개인적으로는 좋은 경험이 됐다. 아직 교육위원의 역할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지만 많은 것을 배우며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시 교육위원 선거는 4월30일부터 5월4일까지 학군별로 치러졌으며 이중 동점자를 배출한 퀸즈 30학군을 포함한 총 11개 학군은 17일과 18일 양일간 재선거가 치러졌다. 올해 선거에는 총 1,900명의 학교 대표들이 선거인단으로 참여해 투표권을 행사했으며 25학군은 9명의 교육위원 선발을 완료한 반면, 26학군은 당초 7명의 후보만 출마한 상태여서 여전히 2명의 교육위원 자리가 공석으로 남게 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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