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대회에 처음 나온 민나온(18)이 데뷔전서부터 2위로 치고 나서며 돌풍을 일으켰다.
LPGA투어 새내기 데뷔전 첫날 2위 돌풍
코로나 챔피언십
LPGA투어 대회에 처음 나온 민나온(18)이 데뷔전서부터 2위로 치고 나서며 돌풍을 일으켰다.
민나온은 26일 멕시코 중부 모렐리아의 트레스 마리아스 레시덴티알 골프장(파73·6,600야드)에서 막을 올린 LPGA투어 코로나 챔피언십 첫날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8타를 쳐 스테이시 프라마나수드(미국·67타)에 이어 공동 2위를 달렸다.
세계여자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어깨를 나란히 한 민나온은 이번에 처음으로 LPGA투어 대회에 나간 새내기. 동료 루키 신지애, 김송희 등이 한국 국가대표로 활약하던 2005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된 민나온은 작년 12월 LPGA투어 퀄리파잉 대회(Q스쿨)에서 공동 18위로 조건부 출전권을 따내는데 그쳐 이제야 데뷔전을 치르게 된 것.
그 동안 월요예선을 통해 투어대회 출전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던 민나온은 한풀이라도 하듯 버디 8개를 쓸어 담는 맹타를 휘둘렀다. 11번홀(파4)에서 나온 더블보기와 18번홀(파5) 보기가 아쉬웠다.
Q스쿨 ‘수석졸업’의 영광을 차지했던 최혜정과 역시 조건부 출전권자인 김하나가 3언더파 70타를 때려 8위 그룹에 들었다.
그러나 한국 선수가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겨울훈련에서 난생 처음 체계적인 레슨을 받아 기량이 급성장, 필즈오픈에서 우승을 거둔 프라마나수드가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를 뽑아내 선두로 치고 나간 데다 고국에서 샴페인을 터뜨리겠다고 작심한 오초아도 이글을 두 개나 잡아내며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 프라마나수드는 시즌 상금랭킹 4위, 오초아는 1위를 달리고 있는 강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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