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다저스테디엄에서 통산 741호 스리런 홈런을 날린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브루스 보치 감독의 축하를 받으며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다저스 3연패
자이언츠 7연승 저지 실패 4-6
LA 다저스(13승8패)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1승8패)의 7연승을 막는데 실패했다. 1회 일찌감치 배리 본즈에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은 결과 연패 기록만 ‘3’으로 늘어났다.
다저스는 25일 홈경기에서 디비전 라이벌 자이언츠에 4-6으로 패했다. 따라서 26일 피날레에서 시리즈 싹쓸이를 당하지 않기 위해 총력전을 펼쳐야하는 신세가 됐다.
선발투수 랜디 울프가 1회초 일찌감치 무덤을 팠다. 3연속 안타로 1점을 허용한 뒤 본즈에 센터필드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통산 741호)을 얻어맞아 0-4로 경기를 시작했다.
다저스도 1회말 상대의 야수 실책 2개에 힘입어 두 점을 뽑았다. 그리고는 4회말 라몬 마티네스와 라파엘 퍼칼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이루며 희망을 줬다.
그러나 울프는 6회 페드로 펠리스에 다시 솔로홈런을 맞고 끝내는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3승2패에 방어율은 4.20이 됐다.
자이언츠는 8회 레이 덜엄의 적시타로 데이브 로버츠가 홈을 밟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나마 다저스는 이날 샌디에고 파드레스(12승9패) 클로저 트레버 호프만이 2-0 리드를 지키는데 실패, 내셔널리그 서부조 단독선두의 자리는 내주지 않았다. 파드레스 선발투수 제이크 피비는 그 바람에 메이저리그 레코드에 1개가 모자란 9연속 삼진을 잡는 등 탈삼진 16개를 쏟아낸 신들린 퍼포먼스에도 불구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한편 LA 에인절스(11승10패)는 이날 안방에서 탬파베이 데블레이스(9승12패)를 9-1로 간단하게 요리했다. 26일 2차전에는 서재응이 데블레이스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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