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장부 등 압수에
항공사들 “혹시”긴장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두 국적항공사 관계자들은 16일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연방수사국(FBI)이 하루 전인 15일 오전 7시30분 전일본공수(ANA)의 북미지역 본부인 토랜스 사무소를 급습, 판매 관련 장부와 서류들을 압수해 갔기 때문이다. 더구나 FBI는 ANA 수색 이유에 대해 일체 밝히지 않고 있어 관계자들의 조바심은 더 했다.
이날 FBI의 움직임에 특히 촉각을 곤두세운 건 LA-도쿄 노선을 주7회 운항중인 대한항공이었다.
LA공항지점 이종혁 차장은 “FBI에서 ANA 미주본사 사무실에 왜 왔는지, 무슨 일 때문에 왔는지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며 “LA에서 나리타로 가는 우리 비행기가 있으니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2월 연방 법무부와 유럽집행위원회(EC)는 화물 요금 담합을 이유로 일본항공(JAL)을 비롯한 주요 항공사들을 조사한 바 있으며 항공사 관계자들은 이번 수색도 이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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