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나로야홀서 15, 17, 18일 베토벤 3중주곡 선사
‘바이올린의 차세대 리더’…한인 팬 상봉 기대
주류사회에서 왕성한 연주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36)씨가 처음으로 시애틀을 찾아 한인 팬들과도 상봉할 기회를 갖는다.
김 씨는 다운타운 베나로야홀에서 오는 15일(저녁 7시 30분), 17일(저녁 8시) 및 18일(오후 2시)등 3회에 걸쳐 포퓰러한 베토벤의‘트리플’콘체르토(바이올린-첼로-피아노 3중주)를 연주한다.
김 씨는 국내외 비평가들로부터 천재적인 연주자 21세기를 이끌어갈 바이올리니스트 선두주자 타고난 예술적 기질, 화려한 테크닉, 전율하는 뛰어난 음색을 자랑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등의 찬사를 받아왔다.
김 씨는 지난 1990년 요요마 이후 동양인으로는 최초로 애버리 피셔 그랜트 상을 수상했으며 1989년 ‘영 콘서트 아티스트’ 경연대회 1위, 난파 상 수상, 1994년 프랑스 ‘칸느 클래식 음악상’의 ‘올해 최고의 데뷔 연주자’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그녀는 또 2000년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와 미국 순회공연, NHK 심포니와 도쿄 협연, 2002년 KBS 교향악단과 중국(상하이) 데뷔 공연 등 많은 공연 기록도 갖고 있다.
김 씨는 이번 시애틀 연주회에서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인 애셔 피쉬 및 첼리스트인 앨리사 웨일러스타인과 함께 베토벤의 3중주곡을 선사한다. 그밖에도 시애틀 심포니는 피쉬의 지휘로 귀에 익은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과 스트라빈스키 ygidrhr 및 윌리엄 토마스 맥킨리 협주곡을 선사한다.
김 씨는 시애틀 연주를 앞두고 매우 흥분된다며 특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베토벤의 3중주곡을 연주하게 돼 무척 설렌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이번 기회에 처음으로 서북미 한인 팬들도 만나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지휘자의 음악 해설도 함께 있을 예정이어서 장래 예술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티켓 가격은 15일과 17일은 15∼89 달러, 18일엔 15∼55 달러이다.
예매 및 기타 문의는 (206)215-4747 또는 {{{{http://www.seattlesymphony.org
}}
}} 를 이용하면 된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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