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경 회장
‘글로벌 이화’모교 프로젝트 적극 후원
장학금 수여·동문 골프대회는 물론
합창·발레공연 등 굵직한 행사 주관
내달엔 이대 국제재단회의 LA서 열려
매주 수요일엔 선교부 기도모임도
한국 여성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여대 남가주 동창회는 세계 여성 교육의 허브가 되기 위해 강도 높은 글로벌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모교를 적극 돕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송년파티>
이대는 지난 8일 2010년까지 미국, 유럽, 중국에 해외 거점 캠퍼스를 구축하는 ‘글로벌 이화 2010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교육·연구·행정 인프라를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려 세계 100대 대학으로 진입한다는 목표다. 이배용 총장은 “세계 수준의 연구와 교육 역량을 갖추고 동서양을 잇는 세계 여성 교육의 허브가 되기 위해 강도 높은 글로벌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교의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이화여자대학교 남가주동창회(회장 임수경)도 동창회 활동을 현재 남가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벤트 외에도 한국 및 전미주 각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로도 연결시키는 글로벌 네트웍 구성에 역점을 두고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 6월 모교 무용과 학생들을 미국으로 초대해 성극공연을 열었다. 이화여대 무용학과 재학생과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화 발레 앙상블’은 남가주에서 선교 무용공연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해로 창립 5년을 맞은 이화여자대학교 총동창회 북미주 지회 연합회 총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연합회는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주 전역에 있는 모교 총동창회에 속한 35개의 동창지회의 모임으로 모교의 발전을 적극 돕고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올해 총회는 오는 11월 뉴저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토론토에서 열린 이대 국제재단 모임에도 참가했다. ‘엠브레이싱 더 월드’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는 이배용 총장을 비롯해 북미주 지회 연합회 17개 지회 110여명의 동창이 참가했으며 남가주 지회에서도 7명이 참석했다. 국제 재단은 지난 37년 동안 이화 100주년 기념 도서관, 목동 대학병원 건축, 대강당 보수에 협력했고 각종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매주 수요일 열리는 동창회 선교부의 기도모임>
이대 국제재단 모임은 오는 4월28일(6시)에 가든 스윗 호텔에서 열린다. 임수경 회장은 “세계 곳곳에 있는 이화의 가족이 한 곳에 모일 수 있는 중요한 행사를 LA에서 열게 됐다”며 “많은 동문들이 이번 행사에 참석해 모교 발전에 지대한 관심과 큰사랑으로 후원자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가주 동창회는 이외에도 각종 행사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먼저 지난달 21일에는 로스버디스 골프코스에서 동문회 골프대회를 열었다. 지난해 열린 대회에서는 장학기금 모금을 겸했는데 타의 모범이 되거나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모아진 기금을 수여했다.
5월에 열리는 남가주 이화인 합창제도 빼놓을 수 없는 연례행사다.
이화인 합창단은 아름다운 선율로 조화를 이룬 가운데 지난 수년 동안 합창제를 펼치고 있다. 끊임없이 소리를 굴리는 합창단의 화음은 자타가 공인하는 고운 목소리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 행사는 오는 5월 윌셔 이벨극장에서 열린다.
크리스천 스쿨의 동창회답게 선교부의 기도모임도 중요한 활동 중에 하나이다. 선교부는 기도모임을 매주 수요일 12시30분 올림픽과 하버드에 있는 한국플라자 4층에서 갖고 있다. 선교부는 사명을 가지고 선교에 애쓰는 선교사들과 모교 그리고 동창들의 위해 기도를 하고 있다.
“이화동문 미래 이끌 젊은층 참여 필요”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동창회가 발전하고 특히 젊은 동창들의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회장으로 연임된 임수경 회장<사진>은 “지난해 신임회장으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동창회 행사와 이벤트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특히 4월에 열리는 이대 국제재단 행사를 성공리에 끝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이어 “동문회의 밝은 미래는 젊은 후배들의 적극적인 참여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이화의 맥을 단단히 다지며 선후배가 모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동창회를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타국에서 이화 향기를 널리 퍼지게 하는 일에 모든 동문들이 열심히 솔선하고 있다”는 임 회장은 “남가주 동창회의 획기적인 변화와 진보를 위해 모든 동문들이 힘을 합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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