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식씨 제명당할 이유없다 반발
뉴욕지역한인회연합회(회장 김금옥)가 김광식, 이춘형 전 플러싱한인회장을 회원에서 제명했다.
지역한인회연합회는 김, 이 전 플러싱한인회장들이 지난 22일 열린 정기 총회에서 회의 진행을 방해하고 투표용지를 찢어버리는 등 총회를 파행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회원 자격을 박탈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사태는 지역한인회연합회가 회칙 개정 및 시행 시기에 대한 안건을 토의하면서 불거졌다. 당초 이날 모임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회칙 개정을 위한 긴급 모임이었으나 연합회 회원 중 17명이 참석, 다수의 회원이 참석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 정기 총회로 전환한 것이다.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연합회 회장 자격을 전현직 지역한인회장에게 주는 현행 회장 자격을 앞으로는 현직 지역한인회장이 담당하도록 변경하고, 이 안건이 통과될 경우 다음대 임기의 회장부터 이를 즉시 시행한다는 안건을 집중 논의했다.
이 안건에 대해 참석자간의 찬반 논란이 치열했지만 다수결에 따라 두 가지 안건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투표에 들어갔다.
그러나 개표를 앞두고 김 전회장은 ‘투표를 인정할 수 없다’며 투표용지를 빼앗고, 이 전회장은 이 투표용지를 찢어버리면서 아수라장이 연출됐다.
회의를 속개한 김금옥 연합회장은 “전직 지역한인회장들이 연합회의 의결사항을 무시하고 투표용지를 훼손하는 행위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며 “회의에 참석한 회원들의 발의로 문제의 두 회원을 연합회에서 제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김 전 플러싱한인회장은 제명을 당할 이유도 없고, 회장 맘대로 제명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한편, 지역한인회연합회는 오는 3월 정기총회에서 이번 안건 처리에 관한 투표를 다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김재현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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