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 그리스등 5일간 42경기
지구촌이 2007년 들어 처음으로 축구 열기에 휩싸인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주간을 맞아 42경기가 3일부터 7일까지 닷새 동안 전 세계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번 A매치 주간은 새해 들어 처음이다. 친선 평가전이 대부분인 가운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8) 예선과 아세안축구연맹선수권대회, 키프로스 국제토너먼트 등 일부 타이틀이 걸려 있는 경기도 있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정오(LA시간) 영국 런던에서 유로 2004 챔피언 그리스와 맞붙는다. 7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유럽파 선수를 점검하고 조직력을 가다듬을 수 있는 기회다.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등 프리미어리그 삼총사를 비롯, 대부분 해외파들이 소집된 정예팀이 나서나 오트 레하겔 감독이 이끄는 그리스가 유로2008을 앞두고 역시 최강멤버로 무장한 데다 유럽선수들은 지금이 한창 시즌중이어서 컨디션이 최절정에 달해 있는 반면 한국선수들은 오프시즌 훈련중이었다는 점에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고 있다.
‘축구종가’인 잉글랜드에서 이번에 벌어지는 A매치는 한국-그리스전 외에 4경기나 더 있다. FIFA랭킹 1위인 삼바군단 브라질 역시 런던에서 세계 8위인 포르투갈과 만난다. 이 경기는 한국-그리스전과 같은 시간에 동시에 킥오프된다. 양팀간의 역대전적에서는 포르투갈이 2승1무1패로 앞서 있고 특히 포르투갈 감독이 2002한일월드컵때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끈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여서 흥미로운 경기다. 또 이보다 15분전 런던에서는 검은 대륙 아프리카의 두 강호 가나와 나이지리아가 맞붙는다.
이어 하루뒤인 7일 정오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잉글랜드-스페인 경기도 세계적인 빅카드다. 7일에는 이 경기를 포함, 친선 A매치만 22경기가 펼쳐지는데 관심을 끄는 경기는 프랑스와 아르헨티나, 독일-스위스, 네덜란드-러시아 등이 있다. 러시아 사령탑인 거스 히딩크 감독은 이날 암스테르담에서 조국 네덜란드와 충돌하며 독일월드컵 준우승팀인 세게 4위 프랑스는 파리 생드니에서 남미의 강호인 세계 3위 아르헨티나와 세계축구랭킹 3-4위전으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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