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의 한 여론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이 임기 중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다.
곤잘레스 리서치가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은 메릴랜드 내에서 단 25%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이는 부시 대통령이 지난 2001년 취임한 이래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물론 메릴랜드가 전통적인 민주당 지역으로 부시 대통령의 인기가 다른 주에 비해 늘 높지 않았지만 25%를 기록한 것은 분석가들의 예상도 뛰어 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부시 대통령은 2002년 9월 74%의 지지도를 기록했고, 인기가 크게 하락했던 작년 8월에도 36%는 유지했었다.
또 정책 항목별로 이라크 전쟁과 관련해서는 지지율이 20%에도 못 미치는 19%로 집계돼 인기 하락을 실감케 했다.
이라크 전쟁의 경우 민주당원은 부시 대통령을 부과 8%만이 지지했다.
공화당원은 지지 41%, 반대 49%였다.
곤잘레스 리서치 측은 공화당원 가운데 지지자가 반대자보다 훨씬 떨어질 정도로 지지도가 하락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메릴랜드 유권자 809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됐으며, 오차허용범위는 3.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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