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를 포함, 높은 생활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타주로 이주하는 북동부지역 주민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삿짐 운송업체인 유나이티드 밴 라인스사가 최근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한 해 동안 총 5,440세대가 메릴랜드주를 떠나 타주로 이주했다. 이 기간동안 메릴랜드로 전입한 가구는 4,621세대에 불과, 819세대가 줄었다.
버지니아주에서는 8,715세대가 전입했고 8,309세대가 빠져 나갔으며 워싱턴DC의 경우 1,100세대가 들어왔고 800세대가 전출해 주민이 줄어드는 메릴랜드와는 다른 추세를 보였다.
타주로 빠져나가는 주민들의 비율이 가장 높은 주는 노스다코타였으며 미시간, 뉴저지, 뉴욕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에 빠져나가는 주민들보다 들어오는 주민들이 더 많은 주는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오리건 주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나이티드 밴 라인스사는 “지난해에는 특히 북동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타주로 향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들은 주로 남부와 서부로 향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럿거스 대학의 제임스 휴즈 교수는 “뉴욕과 뉴저지주의 주민들이 타주로 향하고 있는 이유는 비싼 주거비용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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