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친의 가르침대로 내게 주어지는 역할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 할 것”
▶ 이동진 원로목사 차남
UH 법대 상임고문 데일 리 변호사
하와이 한인사회의 진정한 원로이동진 원로목사. 91세의 세월의 무게속에서도 꼿꼿하게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가족들은 물론 커뮤니티 후세들에게 경이로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목사의 차남 데일 리 변호사도 새해부터는 하와이 법대 상임고문으로 또 교수로 효율적인 대학운영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게 된다. 본보는 정해년 새해 첫 인터뷰를 데일 리 변호사와의 만남으로 시작한다. <편집자주>
1.하와이 대학교 윌리엄 리처드 법학과에서 중책을 맡아 새해부터 분주할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변호사의 역할을 다시한번 얘기해 달라
제가 새해부터 하와이대학교에서 새롭게 맡은 직책은 하와이 대학 마노아 캠퍼스 윌리엄 리처드 법학과 관리 책임 및 상임 고문직이다. 10년동안 근무했던 캐롤 몬 리 부학장의 은퇴로 개편된 법학과의 전체적인 업무를 아비 소이퍼 법학과 학장과 더불어 의논하며 법대의 효율적 운영을 관리하게 된다.
관리 책임자 역할의 가장 큰 책임은 법학과의 매일 일상업무를 관리 하는 일이다. 나는 32년의 경력과 법 공부를 하는 현직 변호사의 입장에서 지역과 국가적 관계 발전에 유익한 방법을 찾기를 희망한다.
덧붙여서 이번 하와이 법대의 제의를 수락하게 된 것은 나의 행정업무외에도 법학부에서 계속 가르칠 수 있다는 것으로 그 점이 나에게 강한 매력을 주었다. 나는 학생들에게 가르침과 지도자가 되어주는 일은 매우 활력적이고 숭고한 임무임을 알았다. 장래의 변호사를 준비하는 하와이의 유일한 법과대학을 돕는 기회가 주워졌을 때 거절할 수 없었다.
나는 공익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며 이는 대단한 특권이다. 나는 이번 임무를 통해 제 개인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학교에 기여할 것이다. 어느 때는 법학교와 현 변호사의 역할이 서로 독립 될 때도 있지만 지식과 경험, 협동 등 양쪽이 유리하게 상호 보완 작용하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2. 이 변호사는 한인사회를 위해서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해 한미재단의 이사로 영입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역할은 무엇인가
한미재단의 피터 김회장은 창조적이고 활동적인 재단의 지도자이다. 김회장이 2년전 한미재단 고문으로 일 해달라고 부탁해 나는 결코 서두르지 않고 그렇지만 지속적으로 한미재단의 선행을 소개해 나갈 것이다.
가까운 시일 내 나는 한미 재단을 어떻게 내가 도울 수 있을지 좀 더 검토한 후 효과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한인사회는 다행히 우리의 문화를 믿고 중요성을 영구적으로 보존하려는 헌신적인 지도자가 많이 있다. 한미재단의 전 임원이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
3. 이 변호사를 아는 사람들은 누구나 부친 이동진 원로 목사를 떠올린다. 그 만큼 당신의 부친은 한인사회에서 존경받고 있다. 부친의 뒤를 이어 지역사회를 위한 당신의 봉사 계획이 궁금하다.
부친 이동진목사의 지혜와 재치, 유머, 품위, 원기 등은 우리 가족은 물론 주위사람들에게 삶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게하는 무언의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부친은 그가 우리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동을 던져주는 경이로운 91세의 신사이다. 부친은 일생동안 다른 사람을 위해 헌신했고 그를 아는 사람들은 그가 존경 받아 마땅하다는 것을 다 안다.
아버지의 영향력은 가족과 지역사회를 넘어 바다를 건너 국가적으로 또는 국제적으로까지 영향을 미친다. 어떤 의미에서 부친은 사회봉사의 화신이며 우리 사회에 정신적 지주이자 모델처럼 봉사했다. 내가 생각할 때 내가 아버지처럼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은 없지만 부친의 뒤를 이어 비록 그의 그림자에도 못미치는 역할이겠지만 나름대로의 최선은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4.새해를 맞아 특별히 한인 사회를 위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는 하와이로 이민 온 우리조상에 대해 언제나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
현재 우리 민족은 하와이의 각종 비즈니스와 학계, 정치, 문화, 운동분야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 한인사회에 대한 나의 존경과 또 뒤돌아 보건데 반복되는 생각되는 아마도 같은 목적을 갖고 가는 길이지만 그 결말이 다른 이중적 관찰이다.
그 첫 번째는 먼저 이민 온 선조들은 많은 고난과 희생이 있었다. 우리는 후세대인 우리들을 위해 희생과 준비를 한 우리 선조들에게 대단한 존경과 감사를 해야 한다.
오늘날 한인 청소년과 젊은 세대들은 그전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개인적으로나 사업, 전문적으로 성공하고 그 성공을 위해 우리 선조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아주 적은 시련만을 겪고 있다.
두 번째 생각은 오늘 우리들은 우리 이민선조들의 헌신으로 현재의 위치에 와 있지만 아직도 새로 이민오는 사람들은 우리의 선조들과 같이 언어나 문화의 어려움에 접하고 있다. 선조들의 도움을 받은 우리 2세,3세들은 그 받은 도움을 확대하고 새로 이민 온 한인들은 자신이 받은 그 도움을 또 누군가에 보답해야 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한인 사회 전반으로 우리는 내가 받은 도움을 누군가에게 보답 해야 할 책임이 있다.
하와이 사람들은 도움을 주면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오하나’의 기본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5 이 변호사의 가족관계는?
현재 집사람인 마리코와는 오사카에서 14년전 일로 만나 아들 코비(8세)가 있다.
그전 부인과의 사이에는 아들 조나단과 딸 헤더가 있고 둘 다 법과 관련된 경력을 쌓고 있다. 아버지인 내가 어떤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두 아이들 모두 자신들의 의지로 법대에 입학했다. 조나단은 오레곤 대학 법학부 2학년이고 딸 헤더는 시카고에 있는 세이파스 &샤우 법률회사에서 법학교를 가기전 현장에서 먼저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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