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캐스트사와 파트너, 우선은 1달에 1번 업데이트
본보를 비롯해 미 전역에 걸쳐 700개의 소수계 언론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NAM(New America Media-대표 신디 클로스)이 컴캐스트(Comcast) 케이블과 손잡고 텔레비전으로 영역을 넓힌다.
14일 샌프란시스코 NAM 본사에서 컴캐스트 관계자 및 소수계 언론이 자리한 가운데 뉴스 서비스 시작을 알리는 설명회가 열렸다.
NAM은 컴캐스트 채널을 통해 자체 제작한 뉴스 및 각 소수계 언론이 제공한 스토리를 묶어 방영하게 된다. 현재 5~7분 분량의 4개 스토리가 들어가 있으며 한 달에 1차례씩 새로운 내용으로 업데이트 된다.
컴캐스트사의 에리카 스미스 북가주 지역 커뮤티케이션 디렉터는 “NAM과는 지난 3년간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인터내셔널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인종의 고객을 유치하고 이들의 목소리를 주류사회에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협력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처음에는 한달에 1번이지만 NAM의 제작 여건에 따라 한 달에 2번, 3번 등 원하는 만큼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NAM의 클로스 대표는 “현 시점은 소수계 미디어가 주류로 진출하려 하고 주류 미디어는 다인종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히려 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NAM과 컴캐스트가 파트너가 됐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 패널로 참석한 중동 프로그래밍, LINK TV의 자말 다자니 디렉터는 “ABC, CNN 등의 주류 매체만 미국에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미국 내 각 소수 인종의 중요 이슈가 무엇인지 주류 사회에 알리고 소수 미디어간의 정보 공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AM이 전하는 뉴스는 컴캐스트 케이블을 통해 현재 시청 가능하며 채널 1번을 선택 ‘Comcast On Demand’에서 ‘New America Now’를 선택하면 시간에 상관없이 볼 수 있다.
한편 설명회에는 중동, 필리핀, 흑인 미디어가 각자 커뮤니티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회 문제를 뉴스 형식의 영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김판겸 기자>
pankyum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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