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데오 화장품의 송영숙 사장이 고객에게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동희 기자>
차별화된 진열이 매출을 부른다. 독특한 진열방식으로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업소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비자들의 샤핑 편의를 위해 특별코너를 만드는가 하면 실제로 제품을 사용해 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 돕는 곳도 있다.
세련된 인테리어나 코디네이션으로 고객들에게는 제품 사용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결과적으로 진열 상품을 모두 매출로 연결시키는 ‘똑똑한 업소‘들도 있다.
7가와 웨스턴에 있는 로데오 샤핑몰 내 ‘로데오 화장품’은 연말 샤핑시즌을 맞아 남성용 화장품 특별코너를 만들었다.
매장 내 한쪽 코너를 ‘남성화장품’ 전용으로 꾸민 것. 특별히 선물용 세트를 중심으로 구성, 모든 제품에는 가격표를 부착해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샤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송영숙 사장은 “남성용 선물은 여성선물처럼 다양하지 않아 선물용 세트를 많이 찾는다. 가격은 10달러부터 70달러선으로 세트제품이 잘 나간다”고 말했다.
고급 생활용품점 ‘로랜드’는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식이나 시음을 통해 제품 홍보를 하고 있다.
커피를 마시며 커피메이커의 성능을 알아볼 수 있으며 ‘휘슬러’나 ‘매지믹스’ 등의 주방용품을 사용해 만든 떡이나 빵 등을 맛보며 요리법을 배울 수도 있다.
‘로랜드’측 관계자는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커피나 약간의 간식을 제공하고 있는데 제품 홍보효과도 좋아 일석이조”라고 전했다.
타운 내 침구판매점들은 매장 안에 침실을 들여놨다. 버몬트와 제임스 M우드에 있는 ‘스윗드림’은 매장 전체를 테마 침실로 꾸미고 각각의 분위기에 맞도록 침구를 배치했다.
최근 갤러리아 샤핑몰에 매장을 오픈한 ‘엘리자로’ 역시 매장 내 침대 2개와 소파를 배치, 고객들이 침구 구매 이전에 실제 침대에서 분위기를 볼 수 있도록 했다.
패션 샵들 역시 마네킹 코디네이션에 남다른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아씨랑 샤핑몰 내 ‘멜리사 바이 라니아’의 박경자 사장은 “코디네이션을 잘 해놓으면 어떤 손님은 마네킹이 입고 있는 옷은 물론이고 모자, 신발, 핸드백까지 세트로 달라고 할 때도 있다”면서 “마네킹 코디네이션에 각 별한 신경을 쓰는 편”이라고 전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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