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검시소, 26일까지 209구 달해
유가족 신축공사 잠정 중단 요구
지난 19일 이후 9.11 테러로 무너져 내린 월드 트레이드 센터 굴착장에서 발견된 9.11 테러 희생자 추정 유해가 200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검시소는 26일 총 9구의 유해를 추가로 발견, 지난 19일 이후 총 202구의 유해를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시소에 따르면 발견된 유해는 땅에서 맨홀을 뚫는 일을 하고 있던 인부들에 의해 발견됐으며 1인치에서 12인치 사이 뼈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에 따라, 월드 트레이드 센터 사망자 유가족회는 실종된 사망자 유해를 전부 찾기 전까지 신축 공사를 잠정적으로 중단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나 뉴욕시는 공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어떻게 그렇게 많은 유해가 지금까지 굴착장 인근에서 발견되지 않았는지 이해 할 수 없다”며 “신축 공사를 계획대로 추진하며 추가로 유해 발굴 작업도 병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9.11 테러 당시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숨진 사람은 총 2,749명에 달하며 유해를 찾지 못한 사람은 총 1,1,50여명에 이른다.
<윤재호 기자>
jhyoon@koreatimes.com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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