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식품인 카레가 두뇌 노화 억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싱가폴 국립대학의 트제-핀 앵그 박사는 26일 “정신이 맑은 1,010명의 60~93세 아시안 남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해 본 결과 카레를 많이 먹은 사람일수록 인식력 테스트에서 더 좋은 결과를 거두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 참가한 노인들의 43%가 아주 자주 또는 평균적으로 카레를 섭취하고 있었다. 또 41%는 간혹(최소 6개월에 한번), 16%는 아예 먹지를 않거나 거의 먹지를 않았다. 이번 연구팀은 테스트 결과에 영향을 미칠 요인을 감안하고 인식력 테스트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 ‘자주’, ‘간혹’, ‘거의 먹지 않거나 아예 먹지 않는다’ 차례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연구팀은 카레에 다수 포함되어 있는 컬커민(Curcumin)에 많은 양의 소염제(Anti-inflammtory)와 산화방지제(Antioxidant)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소염제를 오랜 기간 섭취한 노인들은 알츠하이머병 발생율이 낮고 산화방지제는 뉴런(Neurons)을 보호하는 작용을
하는 것은 이미 확인된 사실. 그러나 지나친 소염제 섭취는 위와 간, 콩팥에 위해를 가해 노인들의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
앵그 박사는 “조금 또는 웬만한 양의 카레를 먹는 것만으로도 더 인식력을 보이는 사실이 관측됐다”며 “이번 연구로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을 찾으리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홍재호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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