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전국 반이민무드...수수료 오르고.시험은 어려워지고...
올들어 한인 시민권 신청자가 늘고 있다.
한인사회에서 시민권 신청을 대행하는 청년학교와 뉴욕한인봉사센터의 시민권 신청이 20-100% 이상 급증했다.
청년학교는 10월 현재 110여명의 한인들이 시민권을 신청, 이미 지난해 50명에 비해 100%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KCS도 지난해 신청대행을 받은 200여명과 같은 한인들이 시민권을 신청, 앞으로 남은 두 달 남은 시민권 신청자를 감안하면 20% 전년보다 20%정도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두 기관의 시민권 신청 주요패턴은 ▲청년학교는 신청자의 연령층은 50~60세가, KCS는 40~50세의 연령층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예전에 비해 젊은 세대의 시민권 신청도 늘었다. ▲ 영주권을 받은 후 시민권 신청이 가능한 5년 기간을 정확히 맞춰 신청을 하는 이들이 있는가하면 ▲언어문제로 한국어로 시험을 볼 수 있는 기준(영주권 첫 발급 후 15년이 지난 55세 이상)을 맞추기 위해 오랜 기간을 기다린 한인도 눈에 띄었다. ▲시민권 신청 이유는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이민정책, 가족초청, 시민권 시험이 더 어려워지기 전 등의 주를 이뤘다.
청년학교의 나영숙 프로그램 디렉터는 “최근 뉴욕을 비롯한 미전역에서 일고 있는 반이민적 움직임과 시민권 신청 수수료 2배 인상 조짐, 시민권 시험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심사가 강화 된다는 등의 뉴스가 알려지면서 신청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권이민국에 따르며 포괄적인 이민개혁법안이 전국적인 정치 이슈로 등장하기 시작한 지난해 12월 이후 미전역의 합법이민자들 가운데 시민권을 신청한 사람은 20%이상 급증한 38만여 건으로 집계됐다.<홍재호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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