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레스 공항까지 연결되는 메트로 지하철 건설 프로젝트 시행이 일년 이상 늦어질 전망이다.
타이슨스 코너를 지하로 통과하는 노선을 몇 달 동안 논의해왔던 버지니아주 철도/공공교통부 관리들은 18일 “타이슨스 코너를 지하로 통과하는 안에 대한 논의가 길어지면서 착공 시기 결정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메트로 전철 공사 착공이 내년 말이나 2008년 봄께나 가능할 것 같다”고 발표했다.
지난 달 팀 케인 주지사는 타이슨스 코너를 터널로 연결하는 계획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자칫 총 23마일 길이의 전체 노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지하철 노선 설치안을 폐지한 바 있다.
한편 내년 선거를 앞두고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했던 지역 정치인들 가운데 일부는 메트로 공사 착공 지연의 책임이 주 정부의 허술한 정책 관리에도 있다고 주장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다나 카우프만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타이슨스 코너 지역에 터널을 뚫는 안도 고려해볼 만한 가치는 있다”며 “하지만 주정부가 프로젝트의 기간과 조건 등을 이유로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1 단계 공정이 처음 발표된 것은 지난 봄으로 이 공사는 웨스트 훨스 처치에서 타이슨스 코너를 지나 레스턴에 이르는 11.6마일의 길이의 노선을 건설하게 된다.
당시 주 정부 관리들은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1년 경에 완공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착공이 지연되면 완공도 2012년으로 일년 늦어지게 된다.
덜레스 공항까지의 공사는 2015년까지 끝낸다는 계획이다. 총 20억달러가 소요되는 1단계 공사의 비용 중 연방정부가 9억달러를 지원하게 되며 나머지는 훼어팩스 카운티와 버지니아 주정부가 반반씩 부담한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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