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의 범죄 비상사태가 당분간 유지된다.
찰스 램지 DC 경찰국장은 2일 현재의 비상사태를 최소한 2주일 정도 더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연장 의사를 밝혔다.
램지 국장의 이 같은 발표는 이 달 들어 1, 2일 사이 24시간 동안 무려 3건의 살인사건이 또 발생하는 등 치안이 여전히 불안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달 들어 발생한 살인사건은 ▲2일 오전 12시 17분 에릭 델론트 홀로웨이(37. 사우스이스트 벨레부 스트릿 800블록) 씨가 머리와 몸에 여러 발의 총을 맞고 숨진채 사우스이스트 로빈슨 플레이스 2800블록에서 발견된 것을 비롯 ▲1일 오후 4시 30분께 사우스이스트 케닐워스 애비뉴 1600블록 집 밖에서 총에 맞아 숨진 랜든 휴즈 메이오(36) 씨 ▲1일 오전 1시15분께 노스이스트 21가 1100블록의 집 바깥에서 여러 발의 총격을 받고 숨진 칼튼 피셔(23) 씨 등 3건이다.
DC 경찰은 지난 7월 11일 비상사태 선포 이후 전 병력이 주 6일씩 근무하다 지난 9월6일부터 격주로 1일 더 휴일을 주고 있다.
그러나 비상사태 선포 후 일반 범죄는 줄었으나 살인 등 강력 범죄는 오히려 늘어나는 양상을 보여 치안 당국을 당혹케 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24, 25일 사이 24시간 동안 무려 5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하는 등 9월 한 달 동안 살인사건이 13건이나 발생했다.
DC 경찰은 비상사태 선포 후 경찰관들의 초과근무 수당으로 벌써1,060만 달러를 지출한 바 있다.
7월 말 통과된 DC의 범죄대처 비상입법은 10월16일이 시한이며 범죄 비상사태도 일단 이날까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앤소니 윌리엄스 DC 시장은 이 비상입법의 영구화를 추진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