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예술가곡연구회(회장 서병선)가 24일 뉴욕효신장로교회(담임 방지각 목사)에서 ‘탈북난민돕기 모금 음악회’를 열고 동포애를 고취했다.
1, 2층 객석이 만원을 이룬 가운데 14번째로 열린 이날 ‘탈북난민돕기음악회’는 이념과 사상, 종교를 초월한 ‘생명 살리기 음악회’로 열려 큰 감동을 전했다.
서병선 회장은 “모아진 수익금은 전액, 700여 탈북자를 한국을 구출한 ‘두리 하나 선교회(대표 천기원 선교사)에 전달, 탈북자 구출에 사용 된다”며 “20만 탈북난민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부시 행정부가 처음으로 망명을 허용 지난 5월5일
미국에 도착한 신요셉 씨 남매가 참석, 탈북자들의 생생한 실상을 알렸다.
두리하나 선교회는 이날 “뉴욕예술가곡연구회 제 12회 탈북난민돕기 음악회를 통해 모아진 기금으로 이들이 미국에 올 수 있었다. 또한 지난 13회 공연 기금으로 9명이 탈북, 현재 제 3국에서 미국 망명을 준비 중이며 이번 14회 음악회를 통해 모아진 기금도 전액 탈북난민 구출에 사용 된다”며 동포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뉴욕한국일보와 FM 서울 라디오, TKC-TV, BCC AT 학교, 효신장로교회가 후원한 이날 음악회는 프랑스 아리아 콩쿠르를 비롯 ‘커리어 브리지’ 콩쿠르, 푸치니 콩쿠르 등 굵직굵직한 국제 성악콩쿠르에서 우승한 차세대 기대주 테너 이용훈 씨를 비롯, 테너 서병선, 바리톤 양군식, 안영주, 소프라노 박숙형, 서진숙, 박미용, 김현지 씨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 김혜원 씨의 반주로 ‘주님의 동산‘, ‘주기도’, ‘선구자’, ‘산아’ 등 주옥같은 성가와 가곡을 노래했다. 특히 세계 음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바이얼리니스트 주디 강씨가 특별출연, 비탈리의 ‘샤콘느‘ 등을 연주해 품격 있는 연주회로 이끌었다. 뉴욕예술가곡연구회는 이날 뉴욕한국일보 신학연 사장과 마운트버논 한인회 조동인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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