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 시즌을 개막하는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에사 페카 살로넨.
스페인의 열정·환상 가득
28일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지휘 살로넨
작곡가 라벨·파야의 곡들로 장식
LA필하모닉(음악감독 에사-페카 살로넨)이 2006~07 시즌 개막을 알리는 갈라 콘서트를 갖는다.
이번 시즌의 주제인 스페인과 환상에 걸맞게 28일 오후 7시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111 S. Grand Ave.)에서 펼쳐지는 오프닝 갈라 콘서트는 작곡가 라벨과 파야의 곡들로 장식한다.
올해로 14번째 시즌을 맞이한 에사-페카 살로넨이 지휘하는 LA 필하모닉이 라벨의 ‘어미 거위 모음곡’(Mother Goose Suite)으로 시즌의 막을 올리고, 너무나도 유명한 춤곡 ‘볼레로’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에스파냐 작곡가 파야의 오페라 ‘스승 베드로의 인형 이야기’(Master Peter’s Puppet Show). 인형극 전문가 바실 트위스트 감독의 연출로 소프라노 오트 앤더미켈과 테너 오거스틴 프루넬-프렌드, 베이스 바리톤 카일 케텔센이 주옥같은 아리아를 선사한다. ‘스승 베드로의 인형 이야기’는 파야가 돈키호테를 토대로 쓴 인형극으로, 열정적이고 신비적이며 민족적 색채가 충만한 오페라이다.
갈라 콘서트 티켓은 리셉션과 디너를 포함해 1,500∼1만달러로 이날 수익금은 뮤지션스 펜션 펀드와 LA 필하모닉에 기부된다.
스페인의 열정과 환상이 가득한 갈라 콘서트에 이어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29일∼10월1일 사흘간 ‘말러 교향곡 3번’을 선사하고, 10월5·6일과 8일 ‘스트라빈스키 시편교향곡’(Stravinsky Symphony of Psalms)과 ‘모차르트 C단조 미사곡’(Mozart Mass in C Minor K. 427)으로 클래식 음악 향연을 이어간다.
티켓 39∼135달러. 문의 (323) 850-200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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