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원들이 플러싱 41애비뉴 소재 3층 주상 복합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한 후 화인을 조사 중이다.
한인 세탁소 전소...2층 한인 2가구도 큰 피해
24일 오전 9시께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 41애비뉴에 위치한 3층 주상복합건물(149-16 41애비뉴)에서 화재가 발생, 1층의 한인 세탁소와 2층의 한인 아파트 2세대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불이 시작된 한인세탁소 ‘베스트 클리너’는 전소됐고 불길이 옮겨 붙은 2층 한인 가구는 일부가 소실, 수만 달러의 재산 피해를 냈다.또 화재 건물과 접해있는 ‘한국건재상사’는 불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흘러들어 간 소방수로 인해 지하에 저장된 약재들이 젖었는가 하면 ‘뉴욕한인상록회’ 건물 내부는 일부가 불에 그을리는 피해를 입었다.
불이 나자 아파트 주민들의 대피가 신속히 이뤄졌는데다 화재가 난 베스트 클리너는 일요일 휴무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 건물 2층과 3층에 입주해 있는 한인 3세대와 인도계 1세대는 적십자사가 제공한 입시숙소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가 전기 합선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베스트 클리너의 양승규 사장은 “일요일이라 교회에 갔던 중 화재 연락을 받고 현장에 도착했다”며 “피해액은 현재로서는 파악이 안되지만 클 것으로 보인다. 너무 당혹스럽다”며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화재 건물과 인접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김 모씨는 “아침에 교회를 가기위해 준비하는데 타는 냄새와 함께 집안이 연기로 가득찼다”며 “다행히 피해를 보지않았지만 세탁소와 세탁소 위 아파트는 피해규모가 큰 것 같아 안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니사이드 41애비뉴 일대에는 소방차 12대와 소방관 60명이 출동, 진화작업을 벌이느라 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고 이로 인해 일요일 오전 교회를 찾던 한인들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홍재호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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