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한국 외교통상부 장관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차기 유엔사무총장 선거에 21일 아시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전 재무장관이 후보로 공식 출마했다.
따라서 차기 유엔사무총장 선거는 반 장관과 가니 전 재무장관, 인도의 샤시 타루르 유엔 사무차장, 태국의 수라키앗 사티라타이 부총리, 요르단의 제이드 알-후세인 유엔 대사, 스리랑카의 자얀타다나팔라 대통령 고문, 그리고 유일한 여성 후보인 라트비아의 바이라 비케-프레이베르가 대통령이 벌이는 7파전이 됐다.
주유엔 아프가니스탄 대표부는 21일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오늘 아슈라프 가니 전 재무부장관을 차기 유엔사무총장으로 추천했다”며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아슈라프 가니가 안보와 개발 분야에서 창작력과 지도력이 필요한 유엔을 이끌어나갈 독특함을 갖춘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반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오는 28일 실시할 예정인 제3차 예비 또는 본투표에서 제2차 예비투표 이후에 출마를 선언한 바이라 비체 프레이베르 라트비아 대통령과 아시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전 재무장관을 대상으로 유엔 이사국들의 첫 평가를 받게 됐다.
한편 반 장관은 이날 오후 유엔 총회 본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는 북한의 인권 현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북한이 이러한 우려에 귀를 기울이고 인권에 대한 대화 요청에 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반 장관은 북한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이 문제가 비확산 체제와 지역안보에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북한이 상황이 악화되는 행동을 삼가고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위해 아무런 조건 없이 6자회담에 복귀 할 것”도 촉구했다.
<신용일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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