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범죄 체포 작년보다 490명 늘어
뉴욕시 청소년 범죄가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발표한 2006 회계연도 뉴욕시장 행정수행능력 평가 보고서를 보면 살인, 강도, 성폭행 등 강력 범죄로 체포된 청소년들은 총 4,842명로 지난 회계연도의 4,352명보다 490명이 늘었다. 이는 2002 회계연도의 4,198명보다는 644명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죄질이 나쁜 청소년 범죄는 총 범죄율의 11.3%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가량 늘었다. 뉴욕시 법원 사무국을 통한 청소년 비행 기소 건수도 2004년의 7,740건보다 1264건이 늘어난 9,004건으로 기록됐다.
이밖에도 뉴욕시 청소년 선도국은 올 회계연도에 소년원내에서 발생한 사고로 체류형량이 늘어난 청소년이 지난해에 비해 721명 늘어났다고 밝혀 범죄에 대한 청소년들의 둔감성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년원내에서 청소년끼리 서로 공격한 사례는 지난해 340건에서 올해 487건으로 늘어났고 학생들에게 습격당한 소년원직원도 10명이 증가했다.
뉴욕시의회 산하 청소년 선도 위원회의 사라 곤잘레즈 의장은 “뉴욕시 청소년들 가운데 범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다”며 “빠른 시일 내에 뉴욕 시경국장, 청소년 선도국 디렉터 등과 함께 청문회를 열어,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방수사국(FBI)이 18일 발표한 전국 강력범죄 보고서<본보 9월19일자 A6면>에 따르면 뉴욕시의 청소년 범죄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뉴욕시는 지난 2006년 회계연도에 미10대 대도시중 가장 낮은 범죄발생률을 기록, 가장 안전한 도시로 선정됐다.<홍재호 기자> A2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