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예술가곡연구회(회장 서병선)가 오는 24일 오후 6시30분 뉴욕효신장로교회(담임 방지각 목사)에서 ‘제 14회 탈북난민돕기 모금 음악회’를 열고 동포애를 실천한다.
이번 음악회에서 모아진 성금은 전액 700여 탈북자들을 한국으로 구출시킨 천기원 선교사에게 전달된다. 19일 본보를 방문한 서병선 회장은 “매달 300여명의 탈북자들이 강제로 북송돼 비극적인 최후를 맞고 있다. 하지만 중국 접경지역에는 지금 이 시간에도 굶주림의 고통을 견디지 못해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은 20여만 명의 탈북자들이 숨어 살고 있다”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동포애를 실천, 20만 탈북 난민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어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는 부시행정부가 처음으로 망명을 허용 지난 5월5일 미국에 도착한 신요셉씨를 비롯한 6명의 탈북난민들이 참석, 탈북자들의 생생한 실상을 알린다.
한편 이번 음악회에는 프랑스 아리아 콩쿠르를 비롯 ‘커리어 브리지’ 콩쿠르, 푸치니 콩쿠르 등 굵직굵직한 국제 성악콩쿠르에서 우승한 차세대 기대주 테너 이용훈 씨를 비롯, 테너 서병선, 바리톤 양군식, 안영주, 소프라노 박숙형, 서진숙, 박미용, 김현지 씨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 김혜원 씨의 반주로 ‘주님의 동산‘, ‘나 언제나 주님을 찬미하리니’, ‘저 구름 흘러가는 곳’, ‘산아’ 등 주옥같은 성가와 가곡을 노래한다. 특히 세계 음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바이얼리니스트 주디 강씨가 특별출연, 품격 높은 연주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뉴욕한국일보와 FM 서울 라디오, TKC-TV, 뉴욕효신장로교회, BCC AT 학교(대표 김영진)가 후원하며 입장권은 hun 갤러리(212-594-1312), 한양서적(718-353-5528), 뉴욕예술가곡연구회(212-567-6919)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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