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4,000에이커 피해
리버사이드 90% 진화
지난 노동절에 발생한 캐스태익 산불이 2주가 지나도록 맹렬한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번 산불은 2,000여명의 소방관과 소방헬기 및 항공기를 동원한 입체적인 진화작전에도 불구하고 계속 확산돼 18일 오전 현재 피해면적이 7만4,000에이커를 넘어섰다.
이 산불은 지난 주말 불어 온 고온 건조한 바람을 타고 벤추라카운티 지역으로 확산됐으나, 이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그동안 수차례 차량운행이 통제됐던 5번 프리웨이는 이번 산불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소방국은 벤추라 카운티 내 필모어와 샌타폴라 등 산불과 수마일 거리에 위치한 주거지로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350세대 거주하는 어퍼 오하이, 마틸리하 캐년, 휠러 조지 지역 등에 대해서는 대피 예비경고를 발령했으나, 이 지역으로 접근하던 불길이 크게 약화돼 더 이상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LA카운티 소방국과 국립공원 관리국은 이날 기준으로 15%만이 진화됐다고 밝혔다.
한편 리버사이드 카운티 배닝과 체리밸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3,100에이커를 태웠으며, 약 90%가 진화됐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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