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일대에서 빈집 털이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양 지역 관할 109경찰서와 111경찰서에 따르면 지역 일대에서 집주인이 비운 사이 귀중품을 훔치는 절도범들이 지난 수개월간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공통적으로 창문이 열려 있는 집을 주로 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프링필드 블러바드와 64애비뉴에 거주하는 한인 이모(45)씨는 14일 다이아몬드 반지, 예물 시계 등 보석과 디지털 카메라 등 1만 달러에 달하는 금품을 도난당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집이 비워진 사이 범행이 이루어진 것. 이씨는 집에 돌아온 후 1시간 동안 도난 사실을 모르고 있다 저녁 외출을 하기 위해 반지를 챙기려다 이 사실을 알게 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범인들의 지문이 채취되지 않는 것으로 미루어 이들이 장갑을 끼고 침입한 전문 절도단으로 보고 있다. 현장 조사관은 이날 하루동안 플러싱, 베이사이드 일대에서 빈집들이 많이 털렸다며 검거한 일부 용의자로부터 압수한 물건 중 이씨의 것이
있는지 확인해보라고 할 정도로 빈집털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는 것.
109경찰서 마이크 모레노 경사는 지난 13일 열린 커뮤니티 위원회 모임에서 플러싱 지역에서 주택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범행 수법을 공개했다. 모레나 경사는 방충망이 설치되어 있으면 방충망을 뜯고 들어가 물건을 훔쳐 나온다고 밝혔다. 또 방범 창살이 설치돼 있으면 낚시
대를 이용해 지갑이나 보석가방을 빼내는 수법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재호.윤재호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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