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서브웨이 월드시리즈가 마지막으로 열린 지난 2000년 뉴욕 메츠와 양키즈팬들이 배너를 들고 열광하고 있다.
메츠.양키스, 월드시리즈 PO진출 확정적
각각 리그별 최고 승률, 자신감 팽배
미 프로야구 정기시즌이 막바지에 달한 가운데 뉴욕 메츠와 양키스가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돼 지난 2000년 이후 6년 만에 ‘서브웨이 시리즈’가 재연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셔널리그 동부 조 수위를 달리고 있는 메츠는 17일 오후 현재 정기시즌 14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2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13.5경기차로 앞서고 있어 사실상 조 우승이 확정됐다.메츠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그동안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팀의 에이스 페드로 마르티네즈가
이번 주말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예상돼 월드 시리즈 진출까지 내다볼 수 있는 기량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메츠는 그동안 부상으로 임시 휴업했던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다시 등판시키면서 월드시리즈 진출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선발 전원이 고른 실력을 보여 그 어느 때보다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아메리칸 리그 동부조에 소속된 양키스 역시 2위인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10.5경기차로 앞서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조 우승이 예상된다. 이에 뉴욕 야구팬들은 6년 만에 ‘서브웨이 시리즈’가 다시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마음을 설레고 있다.
월드시리즈에서의 서브웨이 시리즈는 56년 브루클린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와의 대결 이후 44년 만이던 2000년 성사된 바 있다. 서브웨이 시리즈는 팬들이 그랜드 센트럴 역을 기점으로 7번과 4번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월드 시리즈를 구경할 수 있었기에 붙여진 별칭이다.
야구 전문가들은 “지난 2000년 서브웨이 시리즈 때보다 메츠와 양키스 선수들의 기량이 더 높다”고 평가하고 “올해 또다시 서브웨이 시리즈가 재연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점치고 있다.
한편 서브웨이 월드시리즈가 뉴욕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약 1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경제전문가들은 추산하고 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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