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버겐카운티의 주요 정계 인사들이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존슨 주 하원의원등 한국방문후 기자회견서 밝혀
한국의 철도차량 생산회사인 로템(Rotem)이 오는 2009년 뉴저지 버겐카운티에서 위호큰 페리 터미널과 맨하탄 등을 운행하는 기차의 제작을 맡게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뉴저지주 고든 존슨 주 하원의원은 “버겐카운티의 새 기차 제작사 선정을 놓고 로템은 현재 독일의 ‘지멘스’, 프랑스의 ‘봉바르디에’사와 함께 마지막 경합을 벌이고 있다”며 “이 3개 회사 중 로템이 선정될 가능성은 매우 낙관적”이라고 전망했
다.
뉴저지 교통부 산하 뉴저지 트렌짓이 관할하고 있는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2009년까지 테너플라이와 잉글우드, 레오니아 등 버겐카운티 북부 지역을 위호큰 페리 터미널과 기차로 연결하는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2년까지 맨하탄 34가까지 직행하는 철로 건설 계획도 포함돼 있다.
뉴저지 트렌짓은 로템과 지멘스, 봉바르디에 중 한 개 회사를 선정해 20여대의 기차를 매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존슨 의원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제이슨 김 팰팍 시의원은 “기차 한 대에 300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만약 로템이 선정되면 한국 회사가 수천만달러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따내는 쾌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한국 방문단은 존슨 의원과 김 의원, 로렌스 체르키 레오니아 시장, 이종철 팰팍 지역행정 위원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8월25일부터 10박11일 일정으로 서울과 포천, 비무장지대, 인천, 창원, 함양 등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김 의원은 “이번 방문은 뉴저지 버겐카운티의 주요 정치인들을 ‘친한파’로 만들자는 취지로 이뤄졌다”며 “앞으로 클로스터, 잉글우드 등 한인 밀집지역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한국 방문 프로그램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체르키 레오니아 시장은 “한국이 그처럼 발전한 나라인지 몰랐다”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건설작업 현장과 도시 개발 등이 특히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한편 레오니아 타운은 이번 방문을 통해 서울 강남구 도서관과 협조 관계를 맺고 앞으로 타운 도서관에 한국 도서를 늘릴 예정이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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