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최고 투표율에 고무, 한인정치인 탄생 기대
12일 실시된 뉴욕 주 하원의원 제22지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테렌스 박 후보가 패배했음에도 51%(1,154명, 청년학교 출구조사 자료)라는 역대 최고 한인 투표율이 기록되자 앞으로 참신하고 능력 있는 인물이 나선다면 뉴욕에서 한인정치인 탄생이라는 숙원이 이루어지리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선거 기간 중 박 후보는 타인종 표심을 공략하기위해 3,000여 가구를 방문했으나 예상 득표수의 50%인 1,552표를 얻는데 그쳐 타인종의 지지를 이끌어내는데 실패했다는 분석이다. 이로 미루어 이번에 보여준 한인들의 투표 참여도를 안고 타인종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새 인물이
지금부터 꾸준히 활동에 나선다면 한인 정치인 배출은 가능하다고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 김동찬 사무총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한인사회 내부의 놀라운 결집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인 정치인 배출을 위한 커뮤니티의 높은 의지를 확인한 만큼 장기적이고 조직적으로 차세대 한인 정치인들을 키워나가야 한다”며 “1.5세, 2세들로 이루어진 유권자센터의 ‘적극적 참여 활동위원회’(PACC 위원장 백도현)는 준비된 한인 정치인을 키워내기 위한 조직으로 이미 충분한 자격을 갖춘 10여명의 한인 1.5세, 2세 전문가들이 커뮤니티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청년학교 문유성 사무국장도 “한인 정치인 배출을 염원하는 한인사회의 마음이 최고 투표율로 나타났다. 이 같은 투표율을 계속 이어가 차세대 한인 정치인을 배출하고 종합적인 정치력 신장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청년학교 1.5세, 2세 조직인 뉴욕한인정치연맹(KAPA 공동의장 김희진 변호사, 최한경 변호사)은 종합적인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조직된 정치활동 기관으로 10여명의 위원 외 100여명의 한인 전문가 1.5세, 2세 그룹이 이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참신한 차세대 한인 정치인으로 기대되는 한인 1.5세, 2세로는 김철원 변호사를 비롯 게리 애커만 연방하원의원 사무실에서 대민담당으로 활동하고 있는 케빈 김 변호사, 이번 민주당 제
22B 지구대표에 출마한 로날드 김 후보, 낫소카운티장 톰 수오지의 뉴욕주지사 선거캠프에서 홍보담당으로 활동한 김희정(미국명 제니퍼 김)씨,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실에서 근무한 후 현재 국토안보부 공보실에서 근무 중인 윤주연(미국명 리아 윤)씨, 마크 그린 검찰총장 선거캠프에서 인턴으로 일한 제임스 권 씨 등을 꼽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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