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로라 부시 여사가 5년전 기내에서 테러리스트들과 격투를 벌이다 펜실베니아 생크스빌 들판에 추락, 사망한 유나이티드 항공소속 93편의 승객 40명을 추모하며 항공기 추락 현장에 헌화하고 있다.
숫자로 통해 본 9.11테러 5주년
5년 전 미국에서 발생한 9.11 테러는 항공기를 납치해 전무후무한 테러를 감행한 테러범 19명을 제외하고도 2,973명의 무고한 인명을 앗아갔다. 또 9.11 테러 이후 대대적으로 벌어진 ‘테러와의 전쟁’ 여파로 전 세계에서 사망한 민간인은 무려 7만2,000명에 달한다.
9.11 테러 5주년을 맞아 AP통신과 영국 인디펜던트 신문은 11일 9.11 테러가 미친 영향을 숫자를 통해 점검했다. 다음은 이들 언론이 보도한 주요 내용.
▲1 = 9.11 테러와 관련된 범죄로 미국에서 기소된 사람의 숫자.
▲2 = 미국 정보 당국이 빈 라덴의 소재에 대해 신빙성 있는 단서를 입수한 후 흐른 햇수.
▲2.50 = 비행기를 탈 때마다 승객 한 명이 내야 하는 보안 요금(달러).
▲2∼3 = 승객이 비행기를 탈 때 금지된 물품 휴대여부 검색 때문에 더 걸리는 시간(분).
▲5 = ‘미국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직장’ 리스트 중 CIA의 순위. 1위는 디즈니, 2위는 구글.
▲50 = 9.11 테러로 현재 삶의 방식이 영향을 받았다는 미국인의 비율(%).
▲60 = 이라크전을 계속하는 한 미국에 대한 테러 위험이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미국인의 비율(%).
▲95 = 9.11 테러 소식을 들었을 당시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정확하게 기억하는 미국인의 비율(%).
▲455 =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에 억류돼 있는 수감자 숫자.
▲1,248 = 9.11 테러를 내용으로 출판된 책의 숫자.
▲2,009 = 테러 현장인 뉴욕 세계무역센터 부지에서 공식 추모관이 문을 여는 연도.
▲2,161 = 현재 연방수사국(FBI)의 정보 분석관 수. 9.11 전엔 1,023명.
▲2,662 = 이라크전서 죽은 미군 숫자. 아프가니스탄에선 272명이 숨졌다.
▲2,973 = 2001년 9.11 테러로 사망한 사람들의 숫자. 항공기 테러범 19명은 제외한 숫자이다.
▲5,000 = CIA의 도움으로 미국 밖에서 잡히거나 사살된 테러 용의자의 수.
▲145,000 = 이라크에 주둔한 미군의 규모.
▲1,350,000 = 2001년이래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에 파병된 미군 규모.
▲40,300,000 = 연방교통안전청(TSA)이 공항 검색을 맡은 2002년 11월 이후 압수된 휴대금지 물품 수.
▲119,000,000 = 9.11 테러의 원인을 부시 대통령으로 돌렸던 다큐멘터리식 영화 ‘화씨 9/11’의 흥행실적(달러).
▲150,000,000 = 전 세계적으로 동결된 테러리스트의 자산(달러).
▲8,000,000,000 = 미국이 올해 빈 라덴과 다른 테러범들을 추적하기 위해 사용할 돈의 액수(달러).
▲432,000,000,000 = 이라크전과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연방 의회가 승인한 예산 규모(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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