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미드타운에 환경미화 차원의 배너 설치 허가를 한인이 받아냈다.
뉴욕 미래전략 연구재단의 이영규(전 뉴욕한인 경제인협회장)회장은 최근 뉴욕시 교통국으로부터 미드타운에 배너 설치 허가를 받아냈다며 이를 위해 배너 디자인을 공모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가로 2피트, 세로 4피트로 규정된 배너는 뉴요커들뿐만 아니라 뉴욕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맨하탄 거리의 아름다움과 청결함을 느끼도록 하자는 취지로 가로등에 부착한다.환경미화 차원의 배너는 최근들어 뉴욕시를 비롯, 뉴저지 포트리 등지의 거리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환경미화 아이디어이다. 이 회장이 허가를 받은 지역은 맨하탄 브로드웨이를 따라 33가에
서 25가까지이며 코리아타운인 32가도 포함된다.
이 회장은 “각 블락에 2개씩 총 20여개의 배너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디자인 공모의 결과에 따라 빠르면 오는 연말 배너를 설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배너 설치 지역이 약 10블락에 달하는 점을 감안, 한국적인 상징이 들어가 있으면서도 미 주류사회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디자인이었으면 좋겠다”며 “이 배너는 모든 한인들에게
한인으로서의 자부심과 뿌리 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이어 “이번 사업이 100% 공익사업인 만큼, 총영사관을 비롯한 한국 정부기관과 한국 지상사 기업들이 디자인 공모에 동참해주길 바란다”며 “배너는 그 어떠한 광고 내용이 없는 순수한 환경미화 차원의 상징물”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90년대 초반 뉴욕한인 경제인협회장 임기 당시 맨하탄 브로드웨이의 일부 구간을 ‘코리아웨이’로 명명하기 위해 2년간 뉴욕시 정부를 상대로 로비활동을 전개한 바 있으며 지
난 95년 이에 대한 결실을 맺은 바 있다. 배너 디자인 공모 문의는 917-533-7677로 하면 된다.
<정지원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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