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맨하탄 루이비통 매장에서 핸드백을 사고 크레딧 카드로 지불하려다 직원의 이유 없는 신고로 사복경찰에게 조사를 당한 사건<본보2일자 A3면>의 당사자인 한인여성이 변호사를 선임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임씨는 법적인 대응에 대해 분명한 인권 침해이며, 인종차별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이 억울하고 분하다며 직원에게 다른 카드를 주겠다고 해도 괜찮다고 말해 기다렸을 뿐인데 아무런 설명 없이 경찰을 불러 차후 이런 일이 또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어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대응하려고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이번 사건을 의뢰받은 정홍균 변호사는 ‘과실로 인한 감정의 피해’로 소송을 준비하며 이에 앞서 의뢰인이 경제적 보상이 목적이 아닌 만큼 루이비통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미묘한 차별적 행위가 있었는지, 매장 직원의 행동, 사복 경찰의 대로변에서 몸수색을 한 경위 등을 집고 넘어가야 할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찰 몸수색은 아무 때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범죄를 저질렀을 개연성이 농후할 때 가능하다며 체포를 할지 안할지 결정하는 것도 객관적으로 의심되는 행위에 부합되는 행
위를 했을 때라며 네 단계 즉, 의심나는 사람에게 기초적 질문, 보다 강화된 질문에 이어 의심적 단계에서 몸수색이 가능하며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상황에서 체포는 아니더라도 자유권을 한시적 박탈, 몸수색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존 리우 시의원도 이번 사건을 접하고 전화로 임씨에게 조사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밝히겠다 알려왔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루이비통 매장 책임자와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6일 현재까지 접촉이 되지 않고 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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