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제22지구 하원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하는 테렌스 박(오른쪽에서 2번째) 후보가 5일 정오 플러싱 중국 경로회관을 방문, 중국계 유권자를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자격상실때 인쇄...’4번 그외’에 이름기입후 마크하면 인정
뉴욕주 제22지구 하원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의 부재자 투표용지에 테렌스 박 후보의 이름이 누락, 이것이 테렌스 박 후보의 당락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경우 향후 책임 소재가 큰 이슈로 떠오르지 않을까 주목되고 있다.
뉴욕시 선관위에 따르면 5일로 마감된 뉴욕주 제22지구 하원의원 민주당 예비선거 부재자 투표 용지에는 ▲1번 줄리아 해리슨 ▲2번 엘렌 영 ▲3번 그레이스 맹 ▲4번 그 외(Other) 등 총 3명의 후보 이름만 올라있으며 테렌스 박 후보의 이름은 누락됐다. 이에따라 선관위측은 ‘4번
그 외’에 박 후보의 영문 이름(Terence Park)을 기입한 후 마크하면 적합한 투표로 인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박 후보가 타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것은 명백하다.이는 뉴욕시 선관위가 지난 8월7일 부재자 투표 용지를 인쇄할 당시 테렌스 박 후보는 선관위로부터 공식 후보 자격을 박탈당한 상태였기 때문이다.자진 사퇴의사를 밝힌 그레이스 맹 후보의 이름이 올라간 것은 인쇄 당일 자신의 입장을 밝혀, 이름이 누락되지 않은 채 최종 인쇄가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렌스 박 선거대책본부의 허영재 미디어 담당부장은 “지난주 부재자 투표 용지를 받은 유권자들이 박 후보의 이름이 누락됐다고 전해왔다”며 “지난주 선관위측에 정정을 요구했으나 시간상정정이 불가능하다는 입장만 밝혀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관위측이 ‘4번 그 외’에 박 후보의 영문 이름(Terence Park)을 쓴 후 마크하면 적합한 투표로 인정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며 “부재자 투표를 하는 한인들은 작성 시 반드시 이같은 절차를 따라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한인유권자센터 백도현 프로그램 디렉터는 “항소 당시 박 후보 측이 후보 자격 회복에 모든 것을 집중하느라 부재자 투표 용지까지는 생각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항소 재판 당시 이에 대한 수정을 요구했었어야 했
다”는 입장을 전했다.▲부재자 투표 문의: 테렌스 박 선대본부(718-460-1610) <윤재호 기자> jhyoon@koreatimes.com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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