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의 각종 기념물과 내셔널 몰 일대를 경비하는 공원경찰의 수가 역대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11 이후 5년간 각 분야의 보안조치가 강화,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나타난 현상이어서 자칫 DC의 주요시설에 대한 경비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국립 공원경찰의 최근 보고서는 총 625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그러나 실제 8월말 현재의 국립 공원경찰 병력은 601명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1994년이래 가장 적은 숫자다.
게다가 공원경찰은 최근 자체 요원교육과정을 폐쇄, 앞으로도 경찰 수가 계속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원경찰 측은 교육과정 폐쇄 이유를 예산부족 때문이라고 밝혔다. 독립기념일의 초과근무 수당, 각종 시위관련 근무, 또 최근의 범죄 급증에 따른 근무시간 증가로 인건비 지출이 크게 늘면서 교육예산 확보가 어려워졌다는 설명이다.
공원경찰은 9.11 직후부터 방문객에 대한 보안검색을 강화, 업무량이 급증했으나 현재는 이 업무를 용역 경비원이 대신하고 있다.
공원경찰 측은 이들 경비원은 자체 병력수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인원이 줄어든 것은 아니라고 강변하고 있다. 또 검색 장비의 현대화로 인력 수요가 줄어든 점도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DC의 수도라는 특수성과 관련, 만일 테러 공격의 목표가 됐을 때 현재의 인원으로 대처가 가능할 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국토안보부에 의해 테러 경계상황이 ‘코드 레드’로 발령될 경우 공원경찰은 인원확충에 나설 수 있게 돼 있으나 급박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다. 국립 공원경찰국장은 ‘코드 레드’시 전국의 공원 레인저들을 징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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