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든 카운티가 미국 내에서 제일 잘사는 동네로 기록됐다.
연방센서스국이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라우든 카운티는 가족 중간 소득이 지난해 9만 8,483달러로 전국 최고로 뛰어올랐다.
항상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훼어팩스 카운티는 9만 4,610달러로 2위를 달렸으며 메릴랜드주 하워드 카운티는 9만 1,184달러의 가족 중간 소득으로 3위에 등재돼 전국에서 제일 부유한 카운티가 워싱턴 지역에 많이 몰려 있음이 판명됐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8만 2,187달러로 6위,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8만 1,904달러로 7위에 올랐다.
이밖에 10위 안에 든 카운티는 뉴저지의 소머셋(8만 8,532달러·4위)과 모리스(8만 4,010달러·5위) 카운티, 뉴욕주의 냇소(8만293달러·8위), 락클랜드(7만8,649달러·9위), 서폭(7만 7,109달러·10위) 카운티 등이었다.
그러나 대도시 주변의 모든 카운티의 가족 중간 소득을 평균하면 캘리포니아주의 산 호세 지역 주민들이 가장 수입이 많았으며 워싱턴 지역은 샌프란시스코나 뉴욕 시 인근의 베드타운을 제치고 두 번째로 소득이 높았다.
전문가들은 라우든 카운티가 전국 최고의 부자 동네로 떠오른 것은 1990년대 이후 첨단 기술 산업 붐으로 유입 인구가 증가한 것과 함께 9.11 이후 안보 관련 산업 증대로 연방정부의 자금이 많이 몰린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전국적인 통계를 보면 작년 한해 가족 중간 소득은 2001년 이후 처음으로 1.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빈곤율도 12.6%로 증가세가 멈췄다.
현재 빈곤층으로 분류되는 주민은 총 3,700만명으로 6명의 어린이 중 한 명 꼴이며 모든 연령을 포함할 때 흑인과 히스패닉계 주민은 네 명 중 한 명이 여기에 포함된다.
그러나 2004년과 작년 통계를 비교해 볼 때 상위 10%에 속하는 주민들은 평균 1,200달러의 수입이 증가했으나 하위 10%에 들어있는 주민들은 겨우 17달러가 늘어나 빈부 격차는 더 커진 셈이 됐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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